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 오늘 DJ 추천곡이었는데
음악만 흐르고 시가 나오길래 받아적다가...
다 못 적고 인터넷 뒤져서 간신히 찾았습니다..^^;;
감상해보세요~~~!!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을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 하는 마음속에도
나른함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앳댄 심정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런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층층계단을 오르내리며 느껴지는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의 눈물속에도
10년이 훨씬 넘은 그래서 이젠 삐걱대기까지 하는 낡은 피아노
그 앞에서 지친 목소리로 노래하는 내 눈 속에도
당신은 그 사랑스런 마음은 담겨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당신도 언젠가는 느낄 수 있겠죠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겠죠
비록 그 날이 우리가 이마를 맞댄 채 입맞춤 하는
아름다운 날이 아닌 서로 다른 모습으로 잊혀지는
각자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는 그러한 슬픈 날이라 하더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에게 사랑을 받기 위함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