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내게 찾아온 또 다른 사랑에게 상처를 줄 권리가 나에게 있는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내게 좋은 사람이있던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일까..
그 사람은 다만 나에게 '좋은 사람'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 또한 알고 있는 그 '좋은 사람'..
오빠..오빠..해가며 따르던 그 '좋은 사람'이 단지 '사랑'이란 감정을 내게 가진다고 해서..내가 그 '좋은 사람'에게 상처를 줄 권리가 있는 것일까..
그 좋은 사람의 모든 것이 나로인해 혼란 속으로 섞여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는데..나는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
난..행복했다..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좋은 사람과의 혼란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을 택한 셈이다..
잔인한 사람..나는 그 '좋은 사람'에게 있어 잔인한 사람인 것이다.
단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나는 그 '좋은 사람'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것이다..
단지...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나에게 있어 좋은 사람이었던 그에게 상처를 줄 권리가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