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다린다는 당신..
차마 기다리지 말아달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지를 못하고
내 속은 지금 죄책감과 어지러움으로 울렁거려..
어떻게든 볼려고 괜한 핑계거리를 만들려는 당신을 보며,
모른척하고 만나자고 하는나..
우리 너무 모순이야...
이러면 안돼는데..
이미 당신도 알고 나도 아는 현실을 왜 우리는 인정하지 않을까.
당신에게 돌아가기란 내겐 너무 큰 모험이고 역경이라.
나는 감히 뒤돌아 볼 수 조차없는데
금방이라도 내가 힘들때면.
무턱대고 당신에게 엄한소리를 늘어놓았어.
미안해..당신한테 너무 못할짓을 하는구나.
당신이 듣지 못할 넋두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