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살면서 누굴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 사람만 생각한다는 건,
행복한 일이지만, 그에 앞서 니 마음이 한번, 두번 수없이 찢겨지는
그만큼의 단련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누구나 거절당할까봐 두려워하고, 그 사람이 날 받아줬음 하지만,
자기만의 사랑을 만드는 것은 니가 아픈 만큼 예쁜 사랑을 할 수 있는 게다.
누구나 자신의 사랑은 아프고 힘들게 마련이고,
그런 모든 상황을 이겨낸 다음의 사랑은 더할 나위없이 아름답단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랑 이뤄냈던 적이 있지만,
결국은 잃은게 얻는 것보다 많았다.
그렇지만, 후회가 생기지 않는 것은...
이 사랑 하나면, 모든 걸 다 얻은 것이라 생각했기에...
힘이 든다고 널 자책한다거나 하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너의 진심을 알아줄 날이 있을게야...
니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니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널 알아주지 않는다해도,
좋아할 수 있는 한, 사랑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좋아하고 사랑해주렴.
그 마음을 다 주고나서 더이상 줄 마음이 없을때,
이제 그 끈을 놓아야 되겠다 생각될때까지...
그렇게...최선을 다해 사랑하렴...
잔인하지만,
지난 사랑이 됐을때...웃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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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가 체리에게 썼던 편지예요..
가연님.. 체리도 그러했던 적 있었지요..
하지만 한번 끊어진 실타래는 다시 잇을수가 없는 법이랍니다..
곧 다시 끊어져 버리고 말거든요..
지금은 너무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그 사람 나에게 다시 찾아와 사랑한다 말하면
나 바보같이 또 흔들려 버릴테지만...
듣지도 보지도 마소서...
한번 끊어진 실다래는 다시 잇을수는 있지만...
곧 다시 끊어지고 만답니다..
금방 손 내저으면 사라질 환상이라 생각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