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죽을 것같더니 살아가더구나.
그렇더구나 인간이란 참 그래서 좋은 것같아.
감정의 불안과 흔들림에 정신없을 것같아도 그렇게 살아.
이젠 찔러도 아프지 않을 것같아.
더이상은 울먹이며 나를 자책하지 않아.
어차피 끝날 일이었고 시작조차 않했으니.
그저 나의 외로움이 누군가를 찾았고 그게 너였는데
사실은 너가 아니었던 것이지.
그랬던거지 그냥 스쳐가는 인연이었던 것이지.
다시 너를 만난다면 이제 웃을 꺼야 아무렇지도 않게,,
그래 넌 그냥 좋은 친구,
잠시 여행간 친구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