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늦은 새벽에 전화해서.. 화를 냈었다.. 너무나도.. 나도 가슴이 아팠어..
또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구나.. 하면서.. 난 왜 이렇게 사랑을 할 줄 모르는지 모르겠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게..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들뿐…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내가.. 지탱하고.. 내가.. 힘을 내야 한다고…
그런 말을 들었어… 나부터 잘 하라고.. 나부터 잘 하고.. 누군가를 가르치고.. 위로해 주리고.. 나 스스로도.. 용납 못하고.. 잘 하지도 못하는데…. 누굴 챙겨주냐고….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그래.. 그 말이 맞는거 같아.. 나도 이렇게 잘 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간섭하고.. 챙기냐고… 목 놓아.. 목 놓아… 흐느끼네… 자꾸.. 울려고 해….
왜 이렇게 벌을 많이 받는지.. 내가.. 그렇게 죄를 많이 지었나 싶어…
보고 싶어.. 하지만.. 더 이상 너를 볼 수 없을거 같아… 내가 무슨 죄를 많이 지었는지..
너도 잘 알고 있을거야… 난 누굴 사랑할 자격이 없어… 난.. 알고 있었어..
내가 누구를 사랑한다는건… 어울리지 않는다고…
그런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어…. 널 너무나도 사랑했나봐…
그래.. 사랑은 그런거..같애.. 그 사람을 생각하는 이해심과 배려심…그리고 믿음…
믿음이.. 중요한데… 내가 왜 그런 믿음을 깨뜨리고 있는지 모르겠어…
난.. 말야… 너의 여자 친구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야..
그거 너두 잘 알거야… 난 말야… 너의 여자 친구가 될 자격 미달이야…. 하지만..
이렇게 가슴 아프도록 사랑하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마음 한 구석에… 돌이 꽉 차 있는 느낌이야….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얼마나 많이 아파 했을까??? 내가… 너를 많이 이해해줘야 하는데… 너의 모든걸.. 알고 있는 내가.. 말야.. 나라도… 너를 이해해주고.. 받아 들여 줘야 하는데…. 왜 나는 내 아픈 것만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내 생각만 하는 내가 너무 미워… 한심하고.. 말야… 누군가가.. 정말 사랑한다면… 이러지 말아라 라고 하던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 잘 해 주지못해서.. 미안해… 난 늘.. 너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야… 널 이해하지 못해서… 너의 마음을 알면서도.. 받아 들을려고 하지 않아서… 그런데… 나 정말 널 사랑했는데.. 그거 알아??
널 놓치고 싶지가 않은데… 너와 헤어지고 싶지가 않은데 말야… 그러면.. 나 자신부터..바꿔야 하는데…… 말야… 왜 이렇게 나를 믿지 못하고 두려워 불안해 하는지..모르겠어..
이건 아니라고 하면서도… 이건 아니라고 하면서도.. 말야… 이럴땐.. 말야..
솔직히.. 네가.. 나를 한번은… 아니라고… 난 너 밖에 모른다는 말을 듣고 싶어져…
왜 이렇게 바보 같이 구는지… 난 말야… 정말.. 아직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아야 할 시간인가봐… 왜 이렇게 바보 같이 하는지.. 말야… 사랑하는 사람..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말야… 잘 알면서도… 미안하고… 또 미안해…. 오늘 너무 미안했어……
너를 사랑하고 있지만… 내 마음을 먼저 받아 들여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야… 너를 편하게 해주고… 너를 믿으니깐… 아니.. 널 믿고 있지만… 내 자신을 믿을 수 있어서… 더 이상..불행이 오지 않을거니깐.. 말야….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