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잘 지냈어..? 오래간만에 너한테 편지쓰는거네..
잘 지내고 있는거지..?
나.. 솔직히 요즘에 좀 힘들어, 새로 이사해서 모든게 변한거에..
적응하는것도 조금 힘들고, 솔직히 말해서.. 조금만 있으면 돌아올
너를 기다리는게 많이 힘들어..
이제까지, 정말 오래 기다려 왔는데.. 이제 조금만을 남겨두고,
또 힘들어 지네.. 이러면 안돼는데...
요즘에, 너의 얼굴이 생각이 안나.. 조금씩 희미해지는 너를 보면서,
나 솔직히 많이 겁나기도 하고, 한편으론 조금 안심이 되기도 해..
나..또 병도졌나봐.. 혼자 이별연습하는거..
나.. 힘들지 않게, 조금만 붙잡아줘....
너 엽기적인 그녀 영화 봤다고 그랬었지..?
나도 그 영화 2번이나 봤어.. 재미있다가도, 한편으론 무척 슬프더라고..
그 영화 볼때마다 계속 울었다지..^-^;;
그 부분 생각나..?
신승훈의 I Believe가 울려퍼지면서 차태현이, 전지현과 선본 남자에게
이건 지켜야 한다며 말해주던 10가지 수칙..
\"절대 여자다운것은 바라지마세요..
스쿼시나 검도, 수영은 배워두는게 조아요..
카페에가면 콜라나 쥬스 마시지말구 꼭 커피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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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글쓰는걸 좋아하거든요 쓴글읽으면서 칭찬 많이 해주세요.. \"
나 .. 이부분에서 엄청 울었었어..
그런데.. 말이지...
오랜후에, 아니..언제일지 모를 너의 사랑하는 연인과 마주하게 되는날..
나도 그녀에게 이렇게 말해줄수 있을까..?
\"그는요. 많이 고집이 센 사람이여서요. 고집피울땐 들어주세요..
그는 단걸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그사람과 있을땐 아이스크림을 드세요..
그는요, 남을 더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답답할때가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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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요. 항상 행복한듯이 웃고 있지만 아픔이 많은 사람이예요...\"
이렇게, 말하면...
전지현이 그리했던것 처럼..
너도, 내게 돌아와 줄까...?
너무 멀리 가지는 마..
행복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