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에게....
......오빠였던 네가 친구로 변하다니....정말 이상하다.
내가 어렸을때부터 너보구 오빠오빠..하구 잘따랐는데 너는 생각나니?
내가 아파서 학교못간날 너는 학교끝나고 나를 불러내서 보물찾기 놀이하자고 불러내기도 했는데....그때 나는 감기에 걸려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밖으로 나갔는데...그리구 너는 항상 나를 즐겁게 해주었어....아..또 생각난다.
네가 바로옆집이어서 줄로 연결하기 쉬웠잖아...그래서 종이컵 전화기를 만들어서 너네 집하구 우리집하구 서로 연결해 놓았잖아..그런데 목소리는 들리진 않았지만 네가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수 있었단다....
그리구 초등학교들어가서 갑자기 친구로 변한너....
친구들이 나보구 너 누구좋아해?라고 물어봤을때 처음엔 대답하기 싫었지만 너의 이름 세글자를 또박또박 귀에대고 말해주었어......그때 가슴이답답하고 얼굴일 빨개졌지만...그런데 너에게 말한거 있지...네가 당번이어서 밑에 내려갔을때 친구들이 너보구 그랬잖아. 애가 너 좋아한데...
그때만큼 친구들과 네가 미운때가 없었어....그리고 음악 가창시험을 볼때 내가 노래를 부르고나자 앵콜하고 외쳤던 너....너무 좋았어.
하지만.....이 모든추억들을 추억으로 묻어둘수밖에 없는게 너무 아쉬웠어..
내가 전학가게 되었을때...왜 내가 네 생각은 안했을까?
단지 전학가서 새친구를 사귈 즐거움에 미소를 짓고있었던나....
너는 그때 어땠니?
그리고 너 나 기억하나보구나....몇년이 지나 같은학원에서 만났을때 정말 너무기뻤어.......전과는 많이 다라진 너의 모습....그래도 나는 좋았단다....
그러나 얼마안가 학원을 그만둔 너....그땐 정말 슬펐어....오랜만에 만났는데 금방 헤어지다니......너는 모를거야...내마음을 ......
그래두 나는 아니까 괜찮다.......
지금까지 너와 지냈던추억하나하나가 소설이 되어서 내마음에 남겨지는것 같아...다음에 다시한번 꼭 만났으면 좋겠다.....
그땐 꼭 좋아한다구 말할거야.너에게......
그럼 난 이만 쓸게.몸 건강히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