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일은 친구를 사랑하는 것이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은 친구에거 고백하는 거라며
내가 점점 좋아진다는 너를 나 계속 방관하며 어찌해야할까...나어찌해야할까?
선듯 내치기엔 너무 멀리 와있고 내민 손 잡기엔 너무 많은걸 알아버린 내가
너무 밉지는 않니?
친구라 하기엔 너무 닿아있고 연인이라 하기엔 너무 멀리있는 내가
혹시 지겹지는 않니?
오래전 니가 많이 아파했던 지나간 사랑처럼 나 또 그렇게
너 아프게 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손내밀어 줄거니?
근데 말이다 난 니손잡을 용기가 없다.
지나간 니 사랑... 내친구... 우리친구처럼
널떠났듯이 우리도 떠났던 그녀석처럼 난 친구들 떠날 자신이 없으니까
그럼 니가 떠나야 될지도 모르니까
그럼 니가 위로 받을 곳이 영영없어질테니까...
그냥 지금처럼은 안될까?
알면서 바라만 보는 친구녀석들속에 아무일 없는듯 마냥 행복한듯
간만에 찾아온 평온한 일상 잠시만 더 누리면 나 사람들이 욕할까?
너무 이기적이다 손가락질할까?
그래도 나 좀쉬고싶다 사랑에 휘둘리는거 이젠 좀 멈추고싶다.
만약 결국 너라도 가는 걸음 좀 더디 가고싶다.
나좀 기다려줄래? 나좀 도와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