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30분.
늦게 일어나 대충 씻고, 전철을 타고, 회사에 와서 일을 했다
점심에는 사람들과 같이 백반을 먹었고
저녁엔 일이 많아 야근을 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맥주 한 병 사들고 불 꺼진 집으로 왔다.
늘 그렇듯 집에 오면 버릇처럼 보지도 않는 TV를 켠다
재미도 없는 TV 앞에서 맥주를 홀짝거리며 딴 생각을 하다가
그만 잠들어 버렸는데 오랜만에 꿈을 꾸었다
지지지직거리는 TV의 잡음에 깨어나 보니 새벽이었다.
"내 어릴 적 꿈이 뭐였더라?"
방금 꾼 꿈도 떠오르지 않는데 어릴 적 내 꿈이 기억날 리 없다
생각나지 않는 꿈을 좇느라 아까운 잠을 놓치고,
나의 진짜 꿈을 기억해내지 못한 채,
방금 꾼 꿈과 내 어릴 적 꿈이 되살아나길 바라면서 긴 잠을 청했다.
☆★꿈을 버리지 않는 건 나에 대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