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욕심의 차이는
극과 극으로 갈라진다.
사랑은 행복을 낳지만
욕심은 불행을 낳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가?
사랑은 내 입장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 주고 배려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욕심은 타인의 입장보다 내 입장만 생각하는 것이다,
욕심은 진실과 사랑이라는 포장지로위장하여
달콤하고 화려한 말로 상대를 혼란에 빠트려
결국은 상대의 마음에 지울수 없는 상처만 남겨준다
욕심은 불행의 씨앗이며 배신과 증오라는
열매를 맺으며 서로를 등을 돌리게 하는 것이다
내 중심으로 가득찬 욕심은 살인보다
더 무서운 상대의 영혼을 죽이는 것이다
당신은 그래도 당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랑이라는 위선의 가면을 쓰고 달콤하고 화려한 언어로
자신을 속이고 상대방을 속이며 살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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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라니요?.....
어린애한테 왜 태어났냐고 물어보십시오
꽃에게 왜 피어났느냐고,
태양에게 왜 빛을 비추느냐고 물어보십시오
나는 당신을 사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겁니다."
막스 뮐러의 <독일인의 사랑>중
자신을 왜 사랑하느냐는 마리아의 물음에
주인공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왜?............'
사랑은 '왜'라고 묻지 않습니다
무엇 때문에 어떤 점 때문에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그의 불행이 내 사랑의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소리칠 수 있는 사랑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당신의 그 '이유 없음'이라는 것을...
박성철 / 사랑, 그 이유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