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것도 많고 생각할것도 많은 대학생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 시간이였죠
제가 문사 가입했을때가 소년이였는데
이젠 마음만 소년으로 남아버렸습니다
너무 많이 학교를 쉬어서인가 사람을 대하기도 불편하고 아는 사람 하나 없고
특히... 출석 부르는 것이 무섭습니다(학번 순이라서 맨앞에 불리는 심정ㅜㅜ, 헉 아직도 살아있나? 라는 눈빛들...)
2~3명 밖에 없는 친구들은 졸업에 바빠 도움의 손을 바라기는 힘들죠(난 언제 졸업하지...)
사람 만나본지 오래 됬습니다
그런데 시험기간에 요새 중고등학생도 안 한다는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펜은 안잡히고 머리는 안돌아가고... 될대로 되자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지나갑니다
출석 부르다가 알았는데...그녀는 한참 뒤에 불립니다...
최소한 5~6살의 차이...
그것 말고도 상당히 접근하기 어려운 장벽들이 많이 있습니다
큰 이유는 가을이라서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빨리 포기하고 싶습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겨울이면 해결되겠지만... 시험은 내일인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