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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한통 적어 봅시당 !!
그녀에게 하고싶으말.

     날짜 : 2004년 06월 30일 (수) 2:59:36 오전     조회 : 2635      
많이 바쁘신가봐요. 얼굴조차 보기가 힘드네요.

많이 힘드시죠? 몸도 안좋은데 너무 무리하는 것 같네요.

조금은 쉬어가면서 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예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 웬지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나마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남기게 되었어요. 괜찮죠?

이해해주실거라고 믿어요.

2년전이네요. 그땐 너무나 좋았어요. 햇빛은 반사되서 아름답게

빛났고 선선하게 부는 바람과 그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과 꽃들...

너무 좋았어요. 모든것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제 머릿속에 기억이 나네요.

그떄가 아름답게만 느껴진건 아무래도 가슴속까지 따뜻하게

해준 사람이 있어서 인가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거라 믿어요. 저 역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뭐랄까? 적당한 어휘가 생각이 나지않아서

꽤 시간이 걸렸네요. 사람은 누구나 젊은시절에 사랑했던

사람들을 상실해가고 있을거예요. 이미 상실했을지도...

아니면 지금 이시간에도 상실해 가고 있는지도 모르죠.

저 역시 음... 뭐라고 해야할지? 휴 하나하나 사랑하는 이들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네요. 꽤 오랜시간 동안

병아닌 병도 앓았던 것 같고요. 그 사람들이 없다면 내 인생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것만 같았는데... 마냥 무미건조 할 것만

같았는데 말예요. 그것도 잠시네요...

이렇게 잠시 꿈꿨다가 일어난 것처럼 눈을 떠보니 어느세

혼자가 되어버린 나를 발견하게 되네요. 그냥 웬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네요. 웬지모르게 가슴저미는 이런 느낌이란...

필연이겠지만 더 이상 이런 기분은 느끼고 싶지 않네요.

가슴속에 얼마남지 않은 '따스함'마저 잃어버린다면 정말

더 살아가기가 벅차질 것만 같아요.

긴 시간이 었어요. 유난히 저만 길게 느낀건지도 모르겠네요.

잊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세 갑자기 머릿속에 떠올랐는땐

정말 어떻게 해야만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생각끝에 편지를 썼어요.

한 2달정도 쓰고 또 썼는데 역시나 글이란건 불완전해서 어쩔수

없더라구요. 전화로 이야기하려고 해도 너무 벅차게만 느껴지네요.

만나서 이야기 하려고해도 기회가 되지 않네요.

오랜시간동안 가슴앓이를 했어요. 누나는 절 어떻게 생각했었는지

모르겠지만 말예요. 전 뒤늦게 깨닳았은 거지만 많이 좋아했었던 것

같네요. 지금도 말예요. 2년동안 가슴속에 묻어뒀던 이야기라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때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자신이 없더라구요. 저 또한 상처줄까 걱정도 됬구요.

제 이야기에 너무 당황하진 말아요.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도 말구요.

누나가 지금 누굴 만나고 사귀고 사랑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 있잖아요. 단지 그말을 하고 싶었네요.

이제야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있잖아요. 부탁 2가지만 들어줄 수

있을까요? 하나는 전 정말 진심으로 누나를 좋아했다는 걸 알아 줬음

하는 거예요. 진실이예요. 지금 전 정말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거든요.

나머지 하나는 저라는 사람을 기억해줄 수 있겠어요?

너무 무리한 부탁일거란걸 잘 알아요. 또 다시 사랑을 하고 시간이

흐르면 기억이란건 흐려지기 마련이거든요. 그러니 너무 무리하시진

않아도 되요.

이제 언제볼지 모르겠네요. 이젠 볼 수 없을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괜찮아요. 전 상실뒤에 따르는 재생을 믿거든요.

이젠 가슴속 따스함을 느끼고 싶네요.

누나역시 그러길 바랄께요. 정말 사랑했어요.

지금 이 이야기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전부네요.

많이 바쁘고 힘들더라도 함께 했던 좋았던 추억들을 생각하며

힘내세요. 이젠 그만 줄일께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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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
이말 전하고 싶었는데. 끝내 이말 전하질 못했어. 그간 시간들이 너무나도 길었나봐. 이제 다른 사람과 함께있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구. 이제 정말 편안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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