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여행을 하고 돌아와 뽀얗게 먼지가 앉아버린 옛 집앞에 선 기분...
그 집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 안에 있는 먼지도 털고...가구들도 깨끗이 닦고
손님을 초대할 정도로 깨끗해 지려면 아직 많은 시간을 더 청소해야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장소와는 다르게 익숙한 편안함이 보이는 장소..
열 일곱살..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 이 곳에 발을 들여 놓았는데...
벌써 스물하나 여대생이 되어버렸네요..
4년..짧다고도 길다고도 하지 못할 시간이 흘러서..
내가 기억하는 사람..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모두 잘 지내고 있냐는 말이 하고 싶었어요..^^
다들...잘 지내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