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왔더니 편지가 하나 , 낯익은 닉네임 ,
누군가 했다 ㅋㅋ 매일 보면서도 좋은 말 못해주고 잘 못해줬네 ,
생일 .. 챙겨주는것만도 너무 고마운걸 ^ ㅡ^ 난 너 생일날 뭘 해줬나 ,
기억도 없는데 , 난 너무 고마워 ,
나도 너한테만은 뭐든지 고맙다 , 고맙다는 말을 죽을때까지 해도 모자랄만큼 ,
그치만 그 말하기가 왜이리 힘겨운지 ,,,
우리 만난지 벌써 3년이네 ㅋ 시간 참 빨리 지나갔ㄷ ㅏㅋ
2학년때 같은반이 안됐으면 우리 이렇게 지낼수 있었을까 ?
1학년때는 도서실에서 같이 일하고 웃고 울면서 아 , 밥도 같이 먹었지 ㅋ
도서부를 참 잘 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ㅋ 너같은 친구가 생기게 된거에선 ㅋ
그리고 2년동안 거의 자는 시간 빼고는 같이 생활하고 웃고 떠들고 하면서
정말 즐거웠어 , 처음엔 너의 그 우울함이 짜증도 나고 해서 화도 내곤 했지만 ,
옆에서 많은 힘이 못되준 못난 친구같아서 많이 미안하고 ,
난 항상 너한테 도움만 받으며 3년을 버텨온거 같아 미안하고 ,
친구라는 이름으로 많이 상처 준거 같아 미안하고 ,
나 힘들때마다 옆에서 힘이 되준 너한테 고맙고 ,
언제나 좋은 말만 해준 너에게 고맙고 ,
온통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ㅇ ㅣ다 ..ㅋ
수능도 끝났는데 제대로 말도 많이 안해본거 같네 ,
같은 교실에서 매일 마주치는데도 말이야 ,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
하고 싶은것도 꼭 해낼거라고 믿어 난 ^ ㅡ^
내일 ,, 학교에서 보자구 ㅋ
나는 '설렘'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설렘'이란 마음으로 느끼는것,
머리로 생각하기에 앞서 감각으로 아는것.
그러므로 왠지 마음이 설렐때는
멋진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설렘'을 느끼면서 순순히 따라가 보세요.
거기에 있는것은 자기 마음이 원하는 행복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