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냐는 여신님의 말씀은 제 상처를 훑고 지나갔습니다.
아아, 길을 걷게 되면 당신이 제 옆에 계십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아름다운 경치를 보거나, 새로운 물건을 보았을 때,
책에서 아름다운 구절을 발견하였을 때, 그 음악을 들을 때, TV나 영화를 볼 때,
샤워를 할 때나 라디오를 들을 때... 언제나 늘 제 옆에 계십니다.
그러나.. 여신님은 또 거기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미친 아이처럼 그렇게 하늘을 빙글 빙글 돌리며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