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아~
종일 흐리다가 저녁경에 비가내려
무 국을 끓였습니다
그날의 도시락처럼 어묵두 조금 뽂았습니다
첨으로 끓여 본 무 국이었는데 당신. 맛있다며 참 잘 먹어주었죠
오늘은 그 맛이 나지 않더군요...
당신 모르죠
술을 마시구 찾아 온 그 밤..
다음날 출장 간다는 얘길 듣구, 집으로 돌아와 두번째 무 국을 끓였드랬습니다
먼 길, 운전해서 가야 할텐데 속이라도 조금 달래주구 싶었거든요
그래서, 나....황태두 넣었는데^^
헤헤~~
결국은......
우리 둘다 그 국.. 먹어 보진 못했네요...
당신아!!!~~
술 마니 마시진 않는 거죠?
머리 아픈건 어떤지...?
...
괜찮은 거죠?
그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