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군 안녕.
그동안 잘 지냈어..? 저번에 편지를 보냈는데 잘 도착했는지 모르겠다..
미안해.. 편지 대신에 여기다 글을 올려서..
나 요즘 여유가 없어진 기분이랄까..
핑계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만의 시간이 나질 않는 거 같아.
내가 좀 더 부지런하면 가능하겠지만 왜자꾸 그렇게 되는 방향의 반대선을 타는건지..
내일 모레면 나 예종 시험을 봐.. 벌써 내일 모레..
아직 준비한 게 한개도 없는데.. 자신있게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티엘은 공부 잘 되가니? 수능은 마라톤과 같은 거라잖아.
너무 무리하지말구 몸 생각하면서 공부해 ^-^
내가 예종시험 보고 와서 좀 더 여유가 생길 때쯤에.. 다시 편지 부칠게.
잘 지내구.. 건강해~
너무 썰렁한 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