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그냥..이렇게..저렇게.. 있었던 작은 일들을 떠올리면서..
그렇게 있어보는 중이야.
뭘 특별히 한일도 없는데... 시간은 참 빨리 가는 것 같네.
11시가 넘어버린 시각..
이제 잠이 들면 또다시 내일이 오고.. 그럼..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는 거겠지?
모르겠어..
요즘.. 조금은 지친 일상들이..
내 속에 잠재되어 있던 본능적인 욕구들을 깨우는 것 같아.
짜증이 늘어가고.. 속상함이 번져가고..
그렇게.. 점점 웃는 모습은 사라져 가는 내 생활을 되돌아 볼때면..
왠지 모르게 서글퍼지는 오늘이다..
너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니??
나의 지금 모습이 좋다는 너의 그 한마디가..
내 마음속에서 하나의 지표가 되어서 그 지표를 따라..
내 마음의 배는 움직여가고 있어.
깜깜한 배에게... 등대는 희망을 나타내는 거지?
그런.. 사람.. 내가 너에게 되어줄수 있는 걸까?
아직.. 너무 어린가 봐.
아직 너무 어려서.. 너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감싸줄수 없는 건가봐.
받는 사랑에 서투르고.. 주는 사랑에 익숙치 못한..
부족한 나의 모습이.. 앞으로도 점점 너를 힘들게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니가 말했던.. 순수한 마음 그대로 다가오겠다던 약속..
눈물속에 감추어져 굳게 맺어진 그 약속..
정말.. 지키도록 노력할께..
꼭.. 나도 있는 그대로.. 너에게 다가갈께..
추신 : 알리지 못할.. 나의 이 외침들을..
그냥.. 끄적거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