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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가 생각나더라.

     날짜 : 2004년 03월 25일 (목) 8:52:05 오후     조회 : 1769      
널 안본지 오래됬다.

참 무심히도 지나네??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내가 기억하는 너는 참 듬직한 어깨를 하고 있었어.

너는 기억해?

내게 너의 어깨를 빌려준 것처럼

넌 나의 심장소리를 듣곤 했던 거..

난 널 이 세상에서 제일 나쁜 놈으로 만들었어.

하지만 넌 나에게

사랑할때 자존심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과

이타적 계산은 필요없다는 것을 가르쳐줬어.

고마워.

같이 있던 시간은 달콤했지만

혼자 있던 시간은 더 많은 걸 배웠어.

잘 지내구

군대갈 때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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