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안본지 오래됬다.
참 무심히도 지나네??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내가 기억하는 너는 참 듬직한 어깨를 하고 있었어.
너는 기억해?
내게 너의 어깨를 빌려준 것처럼
넌 나의 심장소리를 듣곤 했던 거..
난 널 이 세상에서 제일 나쁜 놈으로 만들었어.
하지만 넌 나에게
사랑할때 자존심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과
이타적 계산은 필요없다는 것을 가르쳐줬어.
고마워.
같이 있던 시간은 달콤했지만
혼자 있던 시간은 더 많은 걸 배웠어.
잘 지내구
군대갈 때 연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