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알고가야 할 용어 정리
1.치약
치약 바르고 문지르면 온 부대가 반짝반짝거린다. 특히 물붓고 치약 풀어 빗자루로 박박 문질러 광내는 걸 ‘미씽’이라 한다.
2.아스테이지
아스테이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군대에서 알 수 있다. 접착식 아스테이지도 있다. 아스테이지를 입힌 다음에 사용하는 필기구도 다양하다.
3.에프킬라
물론 모기 잡을 때도 쓴다. 허나 아스테이지 위에 쓴 보드마카나 구리스펜, 스카치테이프 자국 등을 지울 때 에프킬라를 한번 뿌리고 휴지로 문지르면 감쪽같다.
4.네임펜
이등병 때 모르고 쓴다면 된통 당한다. 아스테이지 위에 써도 안 지워진다. 하지만 보드마카를 네임펜으로 잘못 쓴 곳에다 칠하고 휴지로 홱∼ 닦으면 놀랍게도 감쪽같이 지워진다.
5.뽀글이(봉지라면)
군대에서는 취사병이 아닌 이상 라면을 끓여먹을 도구가 없으므로 봉지를 뜯어 거기에 물을 부어 컵라면처럼 불려 먹는다. 물의 양과 군번줄로 봉지를 몇 번 감아 돌리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6.청테이프
라면(일명 뽀글이)을 먹으려고 물을 부었는데 물이 줄줄 샐 때 봉지의 구멍난 곳에다 잽싸게 청테이프를 붙여 먹는다.
7.방탄헬멧(화이바)
라면 먹을 때 받쳐서 먹는다. 밥상대용이다. 화장실 똥 풀 때도 쓴다.(긴 나무를 연결해서) -_-;
8.방독면
누군가가 코를 골거나 이빨을 간다면 그에게 방독면을 씌워줘라. 숨막혀 죽을 걱정 없다. 오히려 정화통에 걸러진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방음효과도 있어 일석이조다. 행군할 때 방독면은 버리고 케이스에다 음료수 및 과자,초콜릿 등을 담아가면 도움이 된다.
9.옴(병)
사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바로 옴이라는 병이 있다. 이 병은 정말 정말 더러운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다.
10.보루
전투화를 닦거나 총이나 장비를 닦을 때 쓰인다. 이건 c급 속옷 팬티나 런닝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