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의 비애
한 흑인이 하느님에게 물었다.
『하느님, 왜 저에게 검은 피부를 주셨나요?』 하느님이 대답했다.
『그야 아프리카 정글에서 밤 사냥을 나설 때 어두운 밤에 잘 어울리게
하고 또 아프리카의 뜨거운 햇빛으로 부터 자네를 보호해주기
위해서지.』
『하느님 그럼 제 머리는 왜 이렇게 곱슬곱슬하죠?』
『그건 자네가 정글 속을 뛰어다닐때 머리가 헝클어지거나 덤불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이지!』
그러자 그 흑인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물었다.
『근데 하느님! 왜 저는 이 시카고에서 태어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