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Write:
^^*
오늘 처음으로 웃었어요..
정말 그래요..
그럼 난.. 아직 아즘마 소리
들어 본적이 없는 걸 자랑스러워해야하나?
글구 나이가 들었음을 느낄 때 또 있어요..
중매하는 할무이가 우리집 드나들 때^^*
그러면 어무이는 날 쳐다볼 때..
>>FREE Write:
>>나이가 들었음을 느낄때
>
>목욕탕 물이 뜨거우면 사색을 하던 내가 한증탕에서 수건덥고 자빠져 졸며
>얼굴 익혀 나올때.
>
>
>몇년전까지만 해도 모든 사용설명서는 목록만 봐도 내용 짐작은 물론
>응용 까지 하던 나였는데...
>
>요즘은 핸드폰 하나를 사도 사용설명서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건 기본이며
>전화번호 입력때도 몇페이지에 있는지 확인한 후 한줄 읽고 번호 입력하고
>한줄 읽고 이름 입력할때.
>
>
>" 고학번만 오세요!! 97 98 학번..!! "
>이라는 대화방 방제를 본 후 묘한 분노에 휩싸여 친구한테 전화 걸어서
>알지도 못하는 그 방 방장을 마구 씹으며 요즘 애들 욕할때. -_-;
>
>
>모르는 사람이 나를 부를때는
>전에는 10번중 1번정도는 아줌마라고 불러줘서 날 당황케 했는데
>요즘은 10번중 1번정도는 학생이라고 불러줘서 날 기쁘게 할때
>
>
>다방에서는 10분도 못 있을꺼 같았는데 요즘은 다방에 너무도 자연스럽게
>드나들며 벽에 붙은 메뉴판 보며 주문할때
>
>지하철이나 버스의 빈자리를 보면 가방이라도 던지고 싶은 충동이 일때
>신문지라도 깔고 앉으면 안 될까 고민할때.
>
>
>은행적금이나 보험보다는 곗돈놀이에 솔깃할때.-_-
>
>
>간혹 보증 좀 서 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 -_-;;
>
>
>혼자서는 식당에서 밥 못 먹었는데...
>요즘은 혼자 국밥집에 들어가 돼지국밥 시키며 새우젖 더 달라고 주문 할 때
>
>전엔 과음하면 다음날 머리가 아팠는데
>요즘은 다음날 속이 쓰리고, 그 다음날도 속이 쓰리고, 그 다음다음 날까지
>골골 거릴때
>
>
>전엔 군에 있는 사람 소개 받으면 귀가 솔깃 했는데 요즘은 군에 가는
>사람을 보면 다 내 자식처럼 여겨질 때 -_-;;
>
>
>커피값 3000원은 엄청 아깝고 술값 30000원은 기본이라고 생각될 때.-_-
>
>사실은...
>
>사실은...
>
>사실은...
>
>나이만 먹고 정신연령이 그대로 멈춰있는 나 자신이...
>무척이나 안쓰럽고 애처로울 때...
>
>
>===================================
>나이가 들었음을 느낄때가 몇번씩 있나요.^^;;;
>나이라...어쩌면..시간 차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