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의 일입니다.
한창 놀때죠..고등학교2학년....
저희 반에는 봉우..뽕우..라는 왕따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넘은 반장인데..선생님편만 들어서
우리들이 왕따 시켜버렸죠.
그러던 어느날......
체육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체육시간이 나가귀 귀찮아서..
교실에서 몇몇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수다 떨며
놀구 있었죠...
그때 내 친구가 하는말...
"우리 도시락 까먹자.."
우리는 마침 배가 고팠던 찰나여서 도시락을 먹었죠
그런데..반찬이 모자랐던거였습니다..
그래서 큰맘먹구...뽕우....의 도시락에
손을 대었죠... 첨엔 그저 조금만 빼먹을려구 그랬었는데
먹다보니...모르겠다하구 고기반찬을
다먹어 버렸죠...
다 먹고 나니..후회가 되더군요...
아무리 왕따지만...밥먹을때만은...
즐거울거 아닙니까??? 밥먹을때가 아니면..
뽕우는 학교 올 기쁨이 없으니까요....
우리는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뽕우의 반찬통에 쪽지를 남겼죠....
점심시간....뽕우의 반찬통엔 이런글이 남겨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