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먹은 돈가스 반찬
군대에 있을 때입니다.
그날은 저녁으로 돈까스 반찬이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식당에서 줄을 서 있었죠.
앞에서 웅성거리는 소리에 무엇인가 하고 보니.
돈까스를 1인당 2개씩 나누어 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싸 봉이다!! 라고 생각을 했죠.
근데 알고보니 소스는 없다고 하더군요.
부식병이 보급 받을 때 돈까스 한 박스와 소스 한 박스를
가져온다는 것이 실수로 돈까스 두 박스를 가져온 것이지요.
약간 속이 울렁 거림을 느끼면서 우리들은 불평을 해댔죠.
"소스도 없이 돈까스를 두 개나 먹으란 말야? 궁시렁..... 궁시렁....."
그 때 한 고참병의 말이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야..우리들은 불평할 필요가 없다.
얘들아..분명히 지금 어느 부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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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만 두 개 먹고 있는 애들도 있을 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