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그릇째 공기밥을 주문을 하자 식당주인을 비롯해 주위 식당가에 소문이 퍼져 식당 출입문쪽에 많은 사람들로 붐비어 "웅성~웅성~"되고 있었다.
9그릇째 공기밥도 거뜬히 비운뒤 "이젠 그만~~" 이라는 것을 암시하듯 한숨을 내쉬더니 담배에 불을 부칠려고 했다. 9그릇째까지 먹는 모습을 넋없이 구경하던 모든이들은 다들 10그릇을 채우는 것을 보고파하는 아쉬움의 한탄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식당주인역시 10그릇을 채우는 모습을 정말로 보고싶은 나머지 용배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이렇게 말을 건넸다.
식당주인(홍원) : "저... 10그릇째 공기밥은 써비스로 돈을 안 받을테니 10그릇 마자 체우시는게 어떠실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