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날 집에 후배 한명이 들어온 A양은 실연당한 후배를 위하여
자택에서 상담을 해 주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은 너무 늦어졌고,
A양은 B에게 자고가라며 침대바닥에 이불을 깔아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잠이 안오는지 뒤척거리던 후배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선배 떡볶이 먹으러 가자"하는 게 아닌가?
시간은 12시경. 피곤한 A양은 그냥 자자고 했지만 B는
막무가내로 그녀를 현관까지 끌고갔다고 한다.
그러더니 현관에 나와서는 조용히, 그러나 단호히
"뛰어" 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녀는 얼떨결에 경찰서 앞까지 뛰어왔다.
"왜그러냐" 며 A양가 화를 내자 B가 하는 말은
"침대 밑에 남자가 있었어."
실제로 어떤 노숙자가 그녀의 하숙집에 들어가, 그녀가 학교에 갔을 때에는 밖에 나와 살고, 그녀가 집에오면 침대에 들어가 살았다고 한다.
노숙자가 남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가히 오싹한 일.
2.
C양은 집에 늦게 들어오게 됬다. 같이 사는 친구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
방을 보니 친구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C양은 그러려니 하고 있었고,
마침 전공책을 꺼냐야 했지만 아르바이트를 과하게 하고 있는 친구의
사정을 아는 C양은 그냥 조심스레 전공책 만을 꺼내가지고 왔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온 C양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서
웅성거리는 것을 보게되고, 평소 덜렁거리는 자신때문에 집에 도둑이 들거나
불이 난것은 아닌가 하여 부리나케 달려갔다.
그러나 뜻밖에도 친구가 시신으로 나가고 경찰들이 현장조사를 하고있었던 것.
하지만 그것보다 그녀를 무섭게 한 것은 거울에 립스틱으로 써있는 말.
"네가 어제 불을 켰다면 너도 죽었어."
음. 실제있는 일이라고 하던데
왜 이렇게 세상이 흉흉 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