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학교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2시간을 주고서 푸는 건데 1분이라도 늦게 내면 F학점으로 처리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험시간이 끝나고 시험지를 제출하라고 재촉하시는
교수님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10분 넘게 시간을 끌면서 문제를 더 풀고
교수님에게로 온 학생이 있었습니다... 교수는 흥분해서
\"이쉐뀌! 너 점수 엄써!\"
그러자 학생은
\"제가 누군줄 아십니까?\"
하며 말했다..교수는
\"이넘이 협박하려하는 거냐? 소용엄써 점수 엄따!\"
그러자 학생은 언성을 높이며
\"제가 누군줄 아시냐구요~!\" 라고 했다.. 그러자 교수는
\"내가 니가 누군줄 어떠케 알어~~~~~!\" 하고 말하자
학생은 \"감사합니다\" 하며 재빨리 교수 책상위 그 많은
시험지 (학생들이 낸 답안지) 가운데에 자신의 시험지를
싸악 껴놓고 도망 갔습니다.....
- 천리안 YJESEOC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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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여기까지가 떠다니는 유머의 전부죠.. 그런데 이것을 직접
실행에 옮기려는 일단의 위험천만한 학생 무리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만화적 행동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혹독한
댓가를 치뤄야만 했다는 후일담입니다.
유형1 K대학)
시험지를 끼워놓고 도망나온 영구는 곧 자신이 답안지에
이름을 쓰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음. 교수님이 직접 출석부와
대조하여 영구 이름 기입후, 확인 사살로 비극적 마무리.
유형2 Y대학)
시험지 거꾸로 끼워놓고 나온 영구, 곧바로 사살.
유형3 D대학)
열받으신 교수님, 학내 전산시스템 통해 출석부 얼굴 일일히
대조 확인 작업 --> 영구 체포
유향4 S대학)
친절한 교수님, 시험 다음주에 일일히 답안지를 나눠주며
얼굴 확인 --> 체포
유형5 K대학)
최악의 사건. 몽타쥬와 함께 현상수배 포스터가 교내에 나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