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부부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끝에 아이를 입양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뻐하고 있었다.
입양센터에서는 부부가 건강한 러시아 사내아이를 입양하게 되었다고 전화로 말해주었고, 부부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아이를 데려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부부는 단과 대학에 들러 야간 수업 신청을 하였다.
신청서를 작성한 후 담당자에 제출하자 담당자가 이렇게 물었다.
\"러시아어를 배우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러자 부부는 아주 자랑스럽게 말했다.
\"우리가 방금 러시아 아이를 입양했어요. 한 일년정도 있으면 아이가 말을 시작하겠구요.. 그럼 우리가 아이 말을 알아들어야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