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고 난 사람들은 내가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사실 난 방금 '재수를 논하지 말라-체리 저술'을 읽었다. (체리님 죄송합니다...)감명 받았다...그래서 나도 그것과 비슷한 목적을 취하며 이 글을 올린다...-
- 시간은 바야흐로 내가 중1때던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난 다른 이들보다 월등히 큰 체격과 무서운 인상으로 싸움하는 애들의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됐었다.
하지만 난 곧 우리학교 출신 애들과 나를 아는 이들 덕택에 누명을 벗었으나
그건 3년동안 이어질(혹은 아들에게도 이어질 ㅡㅡ;;)고난의 시작이었다...
난 싸움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싸움 잘 하는 애들의 지목은 피할 수 있었다.
나중에 하는 말을 들으니 내 눈이 똘망똘망한게 어설퍼(?)보인다나ㅡㅡ;;
그러나...문제가 생겼다ㅡㅡ;;
어느 날 나는 삭발을 하고 학교엘 갔다(오해 마시길...난 초등학교 때부터 자주 빡빡머리 패션을 선보였고 그게 친숙했다...지금은 아니다^^;;)
그 때부터 아이들은...내가 늙어보인다고들 그랬다. 하지만 난 괜찮았다.
그저 학교에서 이야기니까...그런데 겨울, 내가 길을 가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도로가에 어떤 자동차가 멈추는 것이었다. 난 깜짝 놀라서 차를 봤는데
거기서 어떤 아줌마가 대뜸 차창을 열고 고개를 내밀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였다...
\"아저씨~~~~전주 가려면 여기서 어느 길로 가야돼요?\"
...그 때부터 난 매일 아침마다 거울을 유심히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 To be contin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