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역국 후레이크
먼저 슈퍼에 가서 콘후레이크를 산다.
다음에 엄마한테 가서 귀엽게 "엄마 미역국 먹고 싶어~~"라고 한다.
다음 엄마가 잠들때 미역국을 조심스레 꺼낸다.
다음 간단하게 콘후레이크를 미역국에다 붓고 조심스레 먹는다.
<먹은 후 감상>
미역과 콘후레이크의 절묘한 맛과 우유에서 대체된 미역국이 한데 어우러져 인간의 음식이 아닌 외계인의 음식이라고 생각되었다....
2.핫 오렌지 주스
먼저 엄마한테 귀엽게 "오렌지 주스 사줘~~"라고 한다. 그럼 사준다.
(만일 미역국 후레이크 먹다가 걸려서 혼났을때는 아빠한테 조른다..)
다음에 가족이 모두 나간 다음에 오렌지 주스를 컵에다 붓는다.
다음 떨리는 마음으로 된장을 쳐 바른다. 다음 섞는다.
다음 환상적인 색깔을 감상하면서 원샷으로 들이킨다..
<먹은 후 감상>
속이 뒤집히는 줄 알았다.....
3.된장 온 더 아이스크림
먼저 아까 남은 된장과 나간 엄마한테 전화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달라고 한다.
물론 바닐라로 한다. 조금더 엽기적으로 놀고 싶을때는 딸기나 초코 커피맛두 괜찮다.
돈 많은 사람은 베스킨라빈스를 추천하구 돈 없는사람은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아이스크림에다가 된장을 쳐바른뒤 미친 듯이 섞는다.
그 다음 세상 다 살았다는 듯이 한 숨에 먹는다.
<먹은 후 감상>
아까 핫 오렌지 주스는 맛있는 음식이었다.
4.버터 콜라
먼저 버터와 콜라를 준비한다..
다음으로 후라이팬에다가 버터를 녹인다..
그담에 콜라도 붓는다.
한 10분 정도 후라이팬에다가 달구면 맛있게 검은 찌꺼기가 생성된다.
이걸 나무젓가락에다가 조심스럽게 찍은 뒤 집 앞에 나가 지나가는 꼬마한테 먹인다.
<먹은 후 감상>
아이가 10분 동안 토를 하더니 10분 후에 울면서 나에게 돌을 던졌다. 다음 날 나는 그 아이의 엄마한테 엄청 맞았고 주민신고로 동네에서 쫓겨났다. 황당해하는 가족들에게 한번 더 맞았다...
그래두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
5. 간플레
먼저 간장과 요플레를 준비한다.
요플레 통에다가 간장을 넣는다.
그냥 섞는다.
<먹은 후 감상>
담부턴 간장이던 요플레던 먹기가 싫어진다.
철없는 내 동생.. 나한테 요플레를 권하다 열라 맞았다...
우리 부모님.. 왜 멀쩡한 애 패냐며 열라 때렸다....
6. 다 뎀벼!!!!!
먼저 근처의 약국에 가서 우황청심원, 원비 디, 박카스, 우루사 등 모든 거 다 산다.
돈 없으면 외상으로라도 한다.(약국 아가씨 진짜 이쁘다!!! ^^)
(근데 외상은 안 해주는군... -_-;;;;)
암턴 그런걸 다 산다....
집에 가서 엄마가 아빠 줄려구 몰래 꼬부쳐 놨던 보약까지 준비한다.
웬만하면 큰 바가지를 준비하고 인정사정 볼것없이 다 섞는다.
그 담에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단숨에 원샷한다.
<먹은 후 감상>
이것을 먹으면 17:1뿐만이 아니라 1700:1로 싸워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난 30분도 안 되서 눈을 감았고...
4일 후쯤인가....
나는 병원에서 일어났고....
집에 돌아가자마자 아빠 보약 먹었다고 집에서 내쫓겼다....
암턴 그 약국 아가씨는 이뻤다!!! ^^
7.S.O.S
나는 친구네서 자게 됐다.... (쫓겨난 관계로...)
친구네 혼자 있을 때 부엌을 뒤져서 고추장, 된장, 간장, 쌈장 등 모든 장 종류를 모은다.
만일, 친구네 엄마가 뭐하냐고 물으면
귀엽게 한쪽 손가락을 볼에 대고 "쥐 잡아요~~~"라고 한다.
그리고 나서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맛있게 섞는다.
환상적인 향기를 감상하며 먹는다.
<먹은 후 감상>
인간으로서 살아야 한다는 마음과 이 실험을 계속 강행해야 한다는 두 가지 세포가 결합되어
두 가지 생각이 머리 속에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은 이 실험을 계속 강행해야 한다는 마음이 이겨서 한번더 먹었다가 죽는 줄 알았다....
<총 평>
음.... 이런 실험은 삶에 파격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암턴 집에서 내쫓기구 동네에서도 쫓기구, 친구네서는 버림받구....
그래두 한편으로는 상당히 보람찬(?) 실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