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득이가 500원짜리 공책을 사려고 문방구에 갔는데, 700원짜리밖에 없었다.
한숨을 푹 내쉬며 돌아서는 만득이. 뒷모습이 하도 안쓰러워 주인 아저씨가 불렀다.
"만득아, 그럼 500원에 줄 테니 절대로 뒤표지를 봐서는 안 돼. 만약에 보게 되면 무서운 일이 일어날 거야. 알았지?"
만득이는 아저씨와 단단히 약송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무서운 일이라니..."
도무지 뒤표지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볼까 말까 망설이던 만득이.
드디어 결심을 한 싸나이 만득이
크게 한번 숨을 들이마시고는 뒤표지를 보는 순간.
"~~~~!!!!!!!!!"
만득이는 그만 충격을 받았다.
정말 끔찍한 글자가 적혀 있었다.
뭘까??'...
'정가 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