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가 유명한 곰 사냥꾼을 찾아가서 물었다.
"어떻게 하면 곰을 잘 잡을 수 있습니까?"
그러자 사냥꾼이 말했다.
"우선 곰이 살 것 같은 큰 굴을 찾아가 그 앞에서 휘바람을 부시오 그러면 곰이 굴밖으로 나올것이오. 그때 총을 쏘면 곰을 잡을수 있을 것이오"
그러자 맹구는 '곰 잡는 것도 별거 아니구만' 생각하고 곰을 잡으러 갔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맹구가 온몽에 붕대를 칭칭 감고 사냥꾼한테 찾아왔다.
그 모습을 본 사냥꾼이 놀라며 물었다.
"아니, 도대체 어떻게 된 거요?"
"당신 말대로 곰이 살 만한 큰굴을 찾아가 휘파람을 불었지요 그랬더니 뭔가 큰 놈이 나오길래 총을 쏘려는데. 아 글쎄 부산행 사마을호가 나오지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