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5월 19 (월)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커뮤니티 -
두런두런 ^^
좋은글
사랑이란
편지쓰기
토론방
갤러리
웃고살자
여행후기
문.사 수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유머 )
·  문.사에 재미나는 유머를 올려 주세요 !!
[유머] 재밌네요..(퍼온글)

     날짜 : 2003년 07월 16일 (수) 12:17:16 오후     조회 : 3115      
어머니, 저 영철이예요.
그동안 안녕하셨죠?
전 어머니 염려 덕분에 몸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어머니, 저 돈이 급히 좀 필요하게 됐어요.
이번에 야전훈련 나갔다가 박격포를 잃어버렸거든요.
20만원이거든요.
박격포탄 1개값 3만원 포함해서 23만원이예요. 빨리 좀 보내주세요.
안그러면 저 거의 죽음이예요.
저는 그래도 나은 편이예요.
같은 소대의 어떤 놈은 이번에 탱크를 잃어버렸데요.
야전훈련 나갔다가 담배가게 앞에 세워놓고 잠시 전화를 하러 가게에 들어간 사이 누가 훔쳐서 끌고갔데요.
걔네는 거의 집 팔아야할 거예요.
어머니는 군생활 안해보셔서 잘모르시죠?
군생활이 은근히 돈이 많이 들어요.
저는 무척 절약하는 편인데도 의복값, 식대, 숙식비, 의료비 등등 돈들어 가는데가 한두군데가 아니거든요.
제가 야간 근무수당등으로 근근히 버텨나가고는 있지만 좀 힘이 드네요.
어머니 이제 제대까지 1년반 정도 남았네요.
이제 천만원정도만 있으면 군생활도 무사히 끝날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럼 다시 뵙는 날까지 안녕히계세요.

p.s: 참, 제 계좌번호는 알고 계시죠?

-----------------------------------------------------------------

re: 영철이 보거라 - eric cho
니 형 영팔이가 해병대 갔다온걸 모르고 있구나.
너 휴가 나오면 반정도 죽일거라고 벼르고 있더구나.
나도 니 애미지만... 이번 형의 생각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단다.
그럼 휴가때 보자꾸나.
ps. 참. 그 잃어버렸다는 탱크는, 아무래도 내 생각에 드랍쉽이
태우고 간 듯하구나. 커맨드 센터에 연락해보거라.

--------------------------------------------------------------
re: 형님전상서 - 노병
형, 영칠이다.
형이 뭐라고 했는지 모르지만,
엄마한테서 박격포값을 보낼 수 없다는 답장을 받았어.
형은 기억력이 부족한가 본데
형이 해병대 취사병으로 있을때,
물에 빠뜨렸다던 수륙양용 장갑차 값으로
아버지까지 속여서 100만원 가량 받아갔었잖아.
(형이 생각할 타임을 주는 동생의 베려)
박격포값 받으면
백수생활 어려운 형을 생각해서
포탄값 정도 보내 줄테니까,
형이 알아서 잘 처리되도록 해 주기 바래.
그럼, 이만...
영칠이 씀.
p.s.
만사형통...
만사는 형을 통해야 잘 이루어진다는 이 속담을 좋아하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

re:동생 영철이에게 - ds4dsq
영철아, 형아다.
형 이름이 영팔이인데 영철이 네가 이름을 영칠이로 바꾸고 내 형인 것처럼
행세하면 되겠냐?
왜 이름까지 바꿔가며 은근히 협박을 하고 그래.
영철아 시대가 많이 변했단다.
군대도 많이 변해서 px 양념닭발 값이 많이 올라 네 주머니 사정이 궁한지
모르겠으나 사회도 예전같지 않아.
군대 사정 다 안단 말이야.
그리고 내가 어머니한테 일러바친 게 아니니 오해 말거라.
어머니도 이미 다 눈치채시고 나한테 물어보시더라.
너 유치원생이 훤히 보이는 귀여운 거짓말 하면 어떠냐? 속으로 웃음이 나오지?
어머니나 내 앞에서는 네가 바로 그 유치원생 같구나.
군대 가더니 많이 귀여워졌어. 남자다워져야지 그게 뭐냐?
(장갑차 정도는 돼야지,, 박격포가 뭐냐? ㅉㅉㅉ)
백수 생활 걱정해주는 것은 고맙다만 나도 이제 백수 생활 면하게 되었으니
아무 걱정 말고 박격포 관리 잘해라.
포판은 잊어먹지 않았겠지?
요새도 사용하는지 모르겠다만 옆 분대 엠60기관총도 잊어먹지 않도록 주의시켜라.
영철아, 형아가 곧 취직이 되면 그 때 박격포값 보내줄테니
중대장님께 잘 말씀드려서 한 달만 버텨봐라.
2003년 7월 2일
동생을 사랑하는 영팔이형아가......

----------------------------------------------------------------

re: 영철상병 형님 보세요 -중대장
저는 영철이가 소속된 중대 중대장입니다.
6.25같이 정신없을때 빼고,
육군사상 처음으로 박격포 분실사고가 생긴것이 사실입니다.
그것도 구경도 박격포 치고는 가장 큰 81미리입니다.
가격은 보안상 말할 수 없으나
제 두달치 월급에,
영철이 앞으로의 봉급을 모두 합쳐 20만원,
중대 현관에 비치해 둔 성금함으로 모은 420원(-_-)을 제하고도
20여만원이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나랑같이 **산성에 놀러 갈래, 그 돈 구해볼래?" 했더니
집에 편지를 하게 된 거랍니다.
영철이가 이야기한 탱크 분실사고도 실제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다행이 인접부대 자주포 조종수가
자주포와 헷갈려 잘 못 몰고 갔다가 다시 찾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더군요.
앞으로 봉급을 한푼도 못받는 영철이에게 용돈이라도 좀 보내주시고
취직이 되셨다니... 여유가 되시면... 아닙니다. ㅠㅠ

re: re:영철상병 형님 보세요 -b.s.choi
중대장님! 저는 영철이 아버지입니다.
9월 29일 우리 집은 이집트로 이민을 간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영철이한테는 알리지 마세요.
부탁드립니다.

---------------------------------------------------------------

re:1대대2중대장은 급히 정보과로 오시오
이봐 김대위 나 정보과장이야...
부대내에서 영외로 보내지는 편지를 불신검안 하다가 군기밀을 영외로 유출되는
사병을 보았네 ...
그리고 김대위 어찌 박격포중에 가장 구경이 큰게 81나 인가 자대가 그러고도
중대장인가...
구경이 젤루 큰것은 4.2인치 일쎄
지금 당장 정보과로 오게나...

----------------------------------------------------------------

re: 늬들 다 죽었어.. - 국방부장관
박격포하고 땡크로 삥땅을 쳐?
나한테 신고도 없이..
늬들 다 죽어써..

----------------------------------------------------------------

re: 사랑하는 영철씨 - eric cho
영철씨...
나 뤼비통 지갑 없어두 되니까
그따위 거짓말은 하지마
가족에게조차 따돌림받는 영철씨...나 솔직히 감당하기
힘들거 같아.
ps. 커멘트 센터에 전화는 해봤어?

---------------------------------------------------------------

re:영철상병 형님 보세요 -man
배부른 소리들 하시는군요!!
저는
공군이랍니다~ㅠ_ㅠ
---------------------------------------------------------------

re:re: 영철이 보거라 -k2
그래도 댁에 아드님은 다행입니다...
저희 아들은 해군에 있는데...
미해군에서 합동 훈련하는데 놀러갔다가...
항공모함 잘못 가지고 놀다가 빠트렸답니다...
에구 내 팔자야...
그쪽은 몇푼 안돼눈거 같으니까 언넝 보내줘요...
우리집은 백년상환 오십년거치루 갚기로 결정했답니다...

---------------------------------------------------------------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나뭇잎소…
07.18
하하하하핫+_+;;;

  전체 : 2,038건
유머 꼭 지켜야 할 것! [3] 18년전 75,812
유머 쌀밥의 위험성~!!!!!! 21년전 2,345
유머 엄청난 리플 21년전 2,311
유머 [펌]사투리의 비애 [1] 21년전 3,723
유머 당황스런문제! 생각이 필요해요~ [7] 21년전 3,514
심리테스트 손가락테스트 [17] 21년전 4,467
유머 토끼눈이 빨간 이유~!! [11] 21년전 4,472
유머 부산 락페스티벌에서 자랑스럽게 흔들리는 … [3] 21년전 3,681
냇물 유머 뒤로 보지마!! [1] 21년전 3,496
냇물 유머 곰사냥 [3] 21년전 3,467
냇물 유머 사자의 기도 [1] 21년전 3,609
냇물 유머 누가 바보? [2] 21년전 3,412
냇물 유머 가재 요리 [2] 21년전 3,635
유머 긍정문, 부정문 [9] 21년전 4,150
마음 유머 화장실의 귀신 [9] 21년전 3,620
유머 글을 모르는 어른들 [4] 21년전 3,299
유머 스펨메일로 알아보는 사교성 [6] 21년전 3,156
유머 미팅시조[강추] [5] 21년전 3,292
유머 19세 이상만!!! [12] 21년전 3,539
유머 정말 한번 해보세요!!! [7] 21년전 3,250
유머 시험 기간 우리들의 모습...-_-;; [8] 21년전 3,229
마음 유머 공짜 카세트 테이프 [1] 21년전 3,172
유머 이런이런... [10] 21년전 3,930
유머 홍명바...? 스피커 꼭 틀어야... [3] 21년전 4,308
유머 [펌] 조폭들의 사자성어-조폭괴담 [4] 21년전 3,748
유머 브레인서바이벌ㅋㅋ [8] 21년전 3,364
유머  재밌네요..(퍼온글) [1] 21년전 3,116
first  이전101112131415161718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393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