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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위로
날짜
:
2014년 12월 26일 (금) 4:05:54 오후
조회
:
1502
생의 위로 / 정연복
하나도 고달프지 않은 인생은
세상에 없습니다
아무리 행복한 인생이라고 해도
슬픔과 괴로움이 태반입니다
인생은 고해(苦海)라는 옛말은
결코 빈말이 아닙니다.
고통의 바다에 떠 있는
작은 돛단배 하나 같은 생이기에
사람들은 서로서로
따뜻이 위로해야 합니다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야 합니다.
모두들 부족함이 많고
본래 완전할 수도 없는 인간이기에
가끔은 서로 싸우고 미워하며
등을 돌리고 살기도 하지만
나는 너의 포근한 위로가 되고
너는 나의 작은 위안이 되어
고통과 괴로움의 먼바다를
함께 조금씩 헤쳐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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