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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생각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예수' 외
날짜
:
2014년 12월 25일 (목) 2:12:22 오후
조회
:
1445
<예수를 생각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예수' 외
+ 예수
세상의
생명 있는 것들에 대한
착하고 순수한 사랑이
조금씩 깊어져
마침내 마침내는
사랑의 신이 되기까지
예수의 영혼은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을까
예수의 내면에는
얼마나 깊은 슬픔의 강이 흘렀을까.
세상의 작고 소외된 생명들을
온몸으로 진심으로
껴안고 사랑하고 싶어했기에
몹시도 외로웠을
아름다운 사람 예수를
내 작은 품에 꼬옥 안아주고 싶다.
+ 신에 대한 생각
동네 친구 손에 이끌려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여
기독교인이라는 꼬리표를 단 지
어느새 사십 년
이제 신에 대한 내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볼 때가 된 것 같다
교만을 떨려는 게 아니라
신 앞에 정직해지고 싶어서다.
딱 잘라 말하면
내 생각은 간단하다
인간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초월적인 신은 이제 싫다
인간성의 깊이에서 만나는
인간적인 신이 마음에 끌린다.
기적이든지 뭐든지
마음대로 행할 수 있는 신이 아니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래서 참사람이었던 나사렛 예수
나는 이따금 예수의 모습에서
그윽한 신성을 느낀다.
+ 예수
가난하고 배움이 없었지만
당당한 태도를 잃지 않은 사람
세상 밑바닥으로 끝없이
자신을 낮춘 사람
세상의 변두리에서
삶의 희망을 노래하고 싹 틔운 사람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들과
이심전심으로 통한 사람
불쌍한 광경을 보면 눈물이 날 만큼
인정이 많고 착한 사람
생명의 존엄을 온몸으로 외치고
생명 살림에 헌신한 사람
들꽃 하나에도 따뜻한 눈길을 준
순수한 영혼과 섬세한 감성의 사람
하늘같이 땅같이 바다같이
넓고 깊은 마음이 돋보이던 사람
사람과 하느님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종교의 지평을 연 사람
해맑은 양심과 불타는 정열로
불의한 세상에 정면으로 맞선 사람
진실한 혁명가이고 예언자였으며
또한 시인이고 몸소 상처 입은 치유자였던 사람
세상 권력자들의 미움을 받아
고난당하고 십자가에 처형된 사람
보이지 않는 믿음과 사랑의 힘으로
영원히 살아 있는 사람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신적일 수도 있었던 사람
윤동주 시인과 문익환 목사
전태일 노동자와 체 게바라 같았던 사람
인간성을 신성으로 승화시키고
신성을 참된 인간성으로 심화시킨 사람
하느님의 참된 모습을
이 땅 위에서 실천하고 구현한 사람
오!
낮은 포복의 하느님!
+ 예수의 진리
나무의 곁가지들이
수다히 많아도
그 곁가지들이
존재할 수 있게 하는
나무 뿌리는
단 하나이듯이
진리에 대한 설명이
수없이 많아도
그러한 복잡한 설명들이
생겨나게 하는
진리의 핵심은
단순 명확한 것이다.
세상에서 아무리
보잘것없는 생명 하나라도
온 천하보다
더 귀하다는 것
생명을 사랑하는 것이
사람의 참된 도리라는 것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깊이 깨닫고
그 깨달음을
온몸으로 성실하게 실천하였기에
예수의 삶의 발자취는
진리와 생명의 길이 되었으리.
+ 예수 사랑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고
십일조를 드린다고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집사 권사 장로가 된다고
소명을 받아 신학교를 가고
목사가 되고 신부가 된다고 해도
자칫 곁길로 빠질 수 있고
헛다리를 짚을 수 있다.
누군가를
참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슬픔과 아픔을
온 가슴으로 껴안는 것
예수를 사랑하는 일도
이와 같을 것이다.
예수를 사랑한다고
앵무새처럼 말하면서도
예수의 슬픔과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자
아직은 예수를
제대로 모르는 것이고
참된 예수 사랑에서
멀리 있다.
+ 벗 예수께 드리는 기도
주님께서는 저희 인간을
벗이라 부르셨습니다
죄의 종살이를 하는 저희를
동무 삼아 주셨습니다
저희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려고
당신의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나지막이 단호히
말씀하셨습니다
"벗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귀한 사랑은 없다."
그리고 이 말씀대로
온몸 온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오, 주님!
제 인생의 다정한 길벗이요
뿐만 아니라 신뢰할 만한 인도자이신
당신을 위해
당신의 선한 뜻을 이루기 위해
제 몸과 마음
기쁘게 바치게 하소서.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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