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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묵상 시 모음> 힐다 스미스의 '갈릴리의 목수' 외
날짜
:
2014년 12월 24일 (수) 11:52:03 오전
조회
:
2231
<성탄절 묵상 시 모음> 힐다 스미스의 '갈릴리의 목수' 외
+ 갈릴리의 목수
갈릴리의 목수가 다시금
사람이 사는 거리로 오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 나라에, 모든 시대 시대에
그는 '인간'이라는 집을 짓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우리들은
그가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는 문마다 두드리며 말씀합니다.
"놀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요?
사람을 만드는 목수인 나는
수많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힐다 스미스)
+ 성탄빛
해마다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반짝이는 카드에도
한 아름의 선물에도
우리 아기님
뵈올 수 없네
거룩한
아기 예수 어디
나셨을까
내 마음의
별 따라 가보자
도시의 외양간을
찾아서 가보자
냄새나고
축축한 외양간을
찾아서 가보자
마음이 억눌린 이여
고달픈 육신 갇혀있는 이여
가난으로 촛불 한 자루
준비하지 못하는 이여
축제의 날엔
두 배로 슬퍼지는 이
지금 마음이 가장
쓸쓸한 이여
그대 맘을 찾아가
경배하리니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그 곳에 우리 아기
오시리
(홍수희·시인)
+ 성탄의 눈
눈은 내려서
먼 베들레헴의 말구유와
그 언저리를 밝히고
빈 벌판을 헤매는 사람들과
뿌리뽑힌 사람들의
흔들리는 마음들을 밝혀주고
눈은 내려서
우리 앞에 우리의 모습으로
내려오신 하느님,
아기예수의 이마와
그 앞에서 조아리며 조배하는
가슴마다 불을 달아주고
눈은 내려서
딸꾹질하는 한반도의 아침,
헐벗고 버림받고 병든
우리 이웃들의 영혼 깊숙이
구원과 빛과 소금, 사랑의 말씀들을
가득가득 안겨다주고, 채워주고
눈은 내리고 또 내려서
우리가 내려가고 더 내려가는 동안
온 누리를 붐비며
우리의 슬픔에 날개를 달아주고,
가난한 꿈도
하늘 끝까지 밀어올려주기도 하고.
(이태수·시인, 1947-)
+ 나무들은 말한다
해마다 연말 가까이 한달 전부터
예수가 탄생했다는 성탄절을 맞아
밤마다 나무에 대낮처럼 불이 켜진다
나무들은 말한다
하나님이시여
당신 아들 탄생도 좋지만
제발 잠 좀 자게 해 주십시오
(이선관·시인, 1942-2006)
+ 즐거운 성탄절
어제 오랜만에 양복 한 벌 사 입었네
오늘 아침 신문에 병원비 50만원이 없어
한 아이가 죽었다 하네
양복 한 벌 한 생명과 바꾸었네
새벽기도 가는 길
하늘의 별들은 유난히 반짝였네
이슬 방울방울 하늘에 박혔네
고개 숙이고
- 하나님 하나님,
사랑의 나의 하나님 -
아무리 불러 봐도 대답이 없으시네
슬프게도 대답이 없으시네
아마 병원비가 없으셨는가 보네
이젠 하나님도 무심하신가 보네
오늘은 즐거운 성탄절
하늘에서 축복의 눈이 내리네
서러운 눈물이 되어 내리네
(엄원용·시인)
+ 성탄에 바치는 시
지금은 그 어깨에
만근보다 무거운 짐 지우지 맙시다
이 개똥밭에 탄생하셔서
죄 깊은 인생들에게
안아달라고, 꼬옥 보듬어달라고
별빛 품은 숨소리로
보채는 아가에게
구유에 뉘인 어리신 이 굽어보며
이 순간
오직 행복하기만을 갈구하고 있는
동정의 성모마리아에게
아기 예수 걸어가실 인류 구원의 길
차마, 일러드리지 맙시다
우리의 원죄 나누어 가지며
나 같은 죄인이 그대를
당신 또한 나를
보혈의 은총 입어
이렇게 서로 사랑할 수 있으므로
이 거룩한 새벽
저 여리디여리신 두 분에게
아직은 골고다언덕 그 십자가의
짐 지워드리지 맙시다
(작자 미상)
+ 조그만 마을의 이발사
나는 조그만 마을의 이발사가 되고 싶다.
가난한 사람들의 머리를 깎아주고,
햇빛과 바람으로 거칠어진 그들의 턱수염을 밀어주는
이발사가 되고 싶다.
비록 내 가위질은 서툴겠지만,
나귀처럼 가위는
스프링이 낡은 의자에 앉아 있는
그들의 삶을 위로해 주는 말을
속삭일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이발소에서
처음 읽었던 푸슈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여워하지 말라던
허름한 액자에 걸려 있던 시.
삶은 끝내 가난한 그들을 속이고
나도 속였지만
나는 조그만 마을의 이발사가 되고 싶다.
세평 좁은 이발소에
난로를 피우고
주전자에 물을 끓이며,
수증기 뽀얀 유리창 너머
자작나무처럼 하얀 성탄절의 눈을
기다리겠다.
그리고 가난한 아이들의 머리를
聖誕木처럼
아름답게 깎고 다듬어 주겠다.
(이준관·시인, 1949)
+ 언젠가 크리스마스에는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폭탄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때 소년이 되지 못할 거예요
어느 따뜻한 12월 날에 우리의 마음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사는 세상을 보게 될 거예요
언젠가 크리스마스엔 전쟁이 없을 거예요
우리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배우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을 때
지구에 평화가 찾아오겠죠
언젠가 우리의 꿈이 모두 이루어지고
언젠가 사람들이 자유로운 삶을 사는 세상이 올 거예요
어쩌면 당신과 내가 있을 그 날이 아닐 수도 있지만
언젠가 크리스마스에는 그렇게 될 거예요
언젠가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배고프지 않은 아이들과, 빈곤하지 않은 세상을 보게 될 거예요
어느 행복한 아침, 사람들은 서로 돌보는
세상을 함께 나누게 될 거예요
언젠가 크리스마스에는 눈물이 없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날이 올 거예요
그 빛나는 순간은 오늘 우리가 기도하는 순간
시작되겠죠
언젠가 우리의 꿈이 모두 이루어지고
언젠가 사람들이 자유로운 삶을 사는 세상이 올 거예요
어쩌면 당신과 내가 있을 그 날이 아닐 수도 있지만
언젠가 크리스마스에는 그렇게 될 거예요
언젠가 크리스마스에 사람들은 실패하지 않을 거예요
희망을 가져요, 우리의 사랑은 승리할 거예요
언젠가 우리가 시작할 새로운 세상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이 함께 할 거예요
언젠가 우리의 꿈이 모두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자유로운 삶을 사는 세상이 올 거예요
어쩌면 당신과 내가 있을 시간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크리스마스에는 그렇게 될 거예요
언젠가 크리스마스에는
(저스틴 비버·캐나다 가수, 'Someday at Christmas')
+ 성탄절의 세 가지 질문
마구간 여물통에서 태어난
한없이 연약한 모습의 아기 예수를
세상을 구원할 구세주로 고백하는
참된 믿음이 나에게 있는가?
온 세상 사람들이
사랑 안에서 한 형제자매가 되는
참 자유와 평화와 정의의 세상을
나는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가?
하느님이 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낮아지셨듯이
겸손히 자기 자신을 낮추는
진실한 사랑을 나는 행하고 있는가?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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