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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시 모음> 천상병의 '아이들' 외

     날짜 : 2015년 01월 24일 (토) 10:58:06 오전     조회 : 1935      


<아이 시 모음> 천상병의 '아이들' 외

+ 아이들

나는 55세가 되도록
나는 아이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을 좋아한다
동네 아이들이 귀여워서
나는 그들 아이들의 친구가 된다.

아이들은 순진하고 정직하다
예수님도 아이가 되지 않으면
천국에 못 간다고 하셨다
나는 아이같이 순진무구하게
지금까지 살았다.

아이들아 아이들아
크면 어른이 되는데
커도 순진하게 살아
내일을 살아다오
그러면 하느님이 돌보시리라.
(천상병·시인, 1930-1993)


+ 늦게 피는 꽃

엄마,
저 땜에 걱정 많으시죠?
어설프고 철이 없어서요

봄이 왔다고 다 서둘러
꽃이 피나요?
늦게 피는 꽃도 있잖아요

덤벙대고
까불고 철없다고
자라날 시간을 주세요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철들 시간이 필요해요
(김마리아·아동문학가, 1956-)

+ 별 하나

별을 보았다.

깊은 밤
혼자
바라보는 별 하나.

저 별은
하늘 아이들이
사는 집의
쬐끄만
초인종.

문득
가만히
누르고 싶었다.
(이준관·아동문학가, 1949-)


+ 이 세상에 아이들이 없다면

어른들도 없을 것이다.
어른들이 없으므로 교육도 없을 것이다.
교육이 없으므로 교과서도 없을 것이다.
교과서가 없으므로 시험도 없을 것이다.
시험이 없으므로 대학교도 없을 것이다.
대학교가 없으므로 고등학교도 없을 것이다.
고등학교가 없으므로 중학교도 없을 것이다.
중학교가 없으므로 국민학교도 없을 것이다.
국민학교가 없으므로 운동장도 없을 것이다.
운동장이 없으므로 미끄럼틀도 없을 것이다.

미끄럼틀을 타고
매일 매일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부신 하느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안도현·시인, 1961-)


+ 내 작은 기도는

내 작은 기도 하나는
아이들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침묵보다 더 나은 말을 할 수 있을 때
말하는 것

내 작은 기도 하나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즐겁게 노는
아이들만의 꽃밭에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 것

지금의 내가 소중하듯
아이들의 지금의 시간도
소중한 것임을 잊지 않는 것
(황근남·시인, 제주도 거주)


+ 신이 우리에게 아이를 주시는 것은

신이 우리에게 아이를 주시는 것은
경주에서 일등으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목적을 위해서입니다.

신이 우리에게 아이를 주시는 것은
우리가 마음을 좀 더 활짝 열고,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더 많은 사랑을 마음에 채워서 더 많이 친절을
나누라는 뜻입니다.
바로 우리 영혼에 더 높은 목적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입니다.

신이 우리에게 아이를 주시는 것은
그분이 아직 이 세상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아직도 우리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메리 보탐 호위트·영국 여류시인, 1799-1888)


+ 아이와 어른

아이들은
잘 울고 잘 웃는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펑펑 울고 꽃같이 웃는다

아이들의 생명이
늘 푸르고 싱싱한 이유다.

어른들은
잘 울지도 웃지도 않는다

눈물샘이 메말라 있고
웃음보따리도 조그맣다

어른들의 삶이
시들시들하고 퍽퍽한 이유다.

아이가 어른 되는 것은
발전인가 퇴보인가?
(정연복·시인, 1957-)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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