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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시 모음> 정연복의 '벗 하나' 외
날짜
:
2015년 01월 23일 (금) 0:51:28 오전
조회
:
1549
<벗 시 모음> 정연복의 '벗 하나' 외
+ 벗 하나
살아가는 일이
힘들고 괴로운 날에도
그럭저럭
견딜 만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간 날에도
슬픔의 홍수
이겨낼 수 있었다
보잘것없는
내 모습 그대로
따뜻이 품어주고
기댈 어깨 하나 내주는
벗 하나는
끝내 내 곁에 있었기에.
+ 사랑하는 벗에게
태초부터 영원까지
하늘은 아무 말이 없네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나를 지켜볼 뿐
이러쿵저러쿵
잔소리하는 법이 없네
그런 하늘이 있어
삶의 희망을 지켜갈 수 있네.
세상 사람들은
나를 비교하고 평가하지만
내 모습 그대로
모두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좋은 벗 하나 있어
마음이 참 든든하네
고마운 벗
하늘같은 벗이여.
+ 하늘, 산, 바다 - 벗을 노래함
하늘은
끝없이 품이 넓다
해와 달과 무수한 별
은하수와 무지개
양떼구름과 먹구름
천둥과 번개가 함께 산다.
산도
무척 품이 넓다
큰 봉우리와 작은 봉우리
길다란 능선과 계곡
나무와 새, 풀과 벌레들
모두 어울려 살아간다.
바다의 품도
못지 않다
세상의 모든 강물이
그리로 흘러들고
거센 풍랑과 잔잔한 파도
고래와 조개가 같이 살아간다.
내게는 하늘
산, 바다 같은 벗이 있다
몸집도 다부지지만
마음은 더 크고 넓고 깊은
참 좋은 벗 하나 있어
나는 세상살이가 두렵지 않다.
+ 벗에게 쓰는 겨울 편지
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숱한 인생의 겨울이 있었지만
네가 있어 따뜻한 네가 있어
잘 참아낼 수 있었지
네가 곁에 없었더라면
난 벌써 쓰러지고 말았을 거야.
늘 가슴속에
담아두고 있었으면서도
아직까지 입밖에 내지 않았던
이 고맙다는 얘기를
오늘밤 문득
네게 전해주고 싶구나.
내 삶의 영원한 태양 같은
변함없이 좋은 벗아.
+ 좋은 벗 하나
내게는 사십 년 지기
오랜 벗 하나 있다
늘 과묵한 성격에
수다 떠는 것과는 거리가 먼
그 친구는 이따금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남자끼리 이런 표현을 하는 게
어색할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그냥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천성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
가끔은 세상살이
몹시 힘겨워하는 나를
따뜻이 위로하고
새 희망을 북돋아주려고
아마 하느님께서는 내게
좋은 벗 하나를 붙여주신 모양이다.
+ 벗의 노래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수백의 기쁨에
수천의 고뇌를 더하는 것
한세상 살아가는 것은
수만의 기쁨과 행복에
수많은 슬픔과 아픔을 새기는 것
그리고도 우리는
사랑의 기쁨과 인생의 행복을 이야기하지.
이렇게 아름다운 한 생
함께 굽이도는 벗이여
나의 삶이 햇살처럼 기쁠 때나
나의 삶이 달빛같이 슬플 때에도
한결같이 변함없이
내 곁에 있을
기쁨뿐인 기쁨
행복뿐인 행복이여
나의 고마운 벗이여
+ 이름 모르는 길벗에게
세상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벗입니다
지상에서의 고단한 인생 길
함께하는 길벗입니다.
너는 너의 길을 걸어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지만
겉모양은 달라 보여도
그 길은 닮은 구석이 참 많습니다.
사랑의 기쁨과 슬픔에
아롱지지 않는 인생살이는 없고
한 줌 흙으로 돌아가지 않는
사람의 목숨 또한 없기 때문입니다.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다 한들
똑같이 한세월 굽이도는
우리 모두는 다정한 벗입니다.
한번 피면 또 한번은 지는
세상의 모든 꽃들같이
이 땅에서 머잖아 사라질
가난한 목숨에 잇대어 사는 우리는
마음으로 따뜻이 안부를 묻고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다가
때가 되면 고운 흙 되어 만날
아름다운 인연의 벗입니다.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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