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11월 21
(목)
|
배경음악
문학방
|
창작방
|
작가방
|
커뮤니티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
6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커뮤니티 -
두런두런 ^^
좋은글
사랑이란
편지쓰기
토론방
갤러리
웃고살자
여행후기
문.사 수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좋은글 )
· 문.사에서 좋은글과 함께 ^^*
<자연의 말씀 시 모음> 정연복의 '자연의 말씀' 외
날짜
:
2015년 03월 25일 (수) 2:40:49 오후
조회
:
1992
<자연의 말씀 시 모음> 정연복의 '자연의 말씀' 외
+ 자연의 말씀
자연은 입이 없는데도
주옥같은 말을 많이 한다
목숨은 피고 지는 거라고
꽃은 속삭인다
생은 흘러가는 거라고
강물은 가르쳐 준다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파란 하늘은 얘기한다
느려도 제 갈 길을 끝내 가라고
달팽이는 온몸으로 말한다
자연의 말은
덧없는 말이 아니라 '말씀'이다.
사람들은 말이 퍽 많은데도
정말로 중요한 말은 별로 없다
자연 앞에서 사람들은
부끄러운 게 한둘이 아니다.
+ 꽃잎의 말씀
얘야,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지?
그래도 마음을 굳게 먹고
힘차게 즐겁게 살렴.
가냘픈 몸을 가진 나도
한철 웃으며 살다 가는데
나보다 더 강한 몸을 가진 너는
더 잘해낼 수 있을 거야.
슬픔이든 불행이든
안으로 가만히 삭이다보면
환한 기쁨과 웃음의 꽃 한 송이
눈부시게 피어날 거야.
나처럼!
+ 목련의 말씀
피고 지는 일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요
눈부시게 피었다고
기쁨으로 들뜨지 말아요
덧없이 진다고
슬픈 눈물 보이지 말아요.
한 번 피면
또 한 번은 지는 것
자연의 엄숙한 순리요
목숨의 당연한 이치인 것을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어
무릇 생명은 왔다가 가는 것을.
세월의 강물 따라
나도 흐르고 너도 흘러
만남 뒤에 이별
이별 뒤에 새로운 만남이리니
피고 지는 일
만나고 헤어지는 일
허망하다 말하지 말아요
그게 목숨의 일인 것을.
+ 단풍잎의 말씀
한세상 살아가는 일
별것 아니란다
마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면 되는 거야
보이지 않는 마음 하나
곱게 물들여 가면 되는 거야.
비바람 맞고
찬이슬에 젖으면서도
작고 힘없는 나도
굳세게 걸어온 이 길인데
하물며 사람인 네가
생을 겁낼 필요가 어디 있겠니.
+ 꽃샘추위의 말씀
꽃샘추위 찾아오면
봄이 가깝게 느껴지다가도
꽃샘추위 엄습하면
아직도 추운 겨울임이 실감된다.
봄이 가까이 있지만
아직 겨울이라는
이 알쏭달쏭한
꽃샘추위의 말씀!
아직 겨울이지만
봄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이 희망적인
꽃샘추위의 말씀!
슬픔과 기쁨이 끊임없이
교대하고 중첩되는
인생의 길을 걸어가면서
가슴속 깊이 새겨두어야 하리.
+ 하느님의 말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투명한
쪽빛 가을 하늘
오래도록 바라보았더니
문득 하느님의 말씀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얘야,
오늘은 하늘이 참 좋지?
내가 너를 위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이란다.
세상 살아가는 일
힘들다고 울지 말렴
마음을 하늘같이
크고 환하게 가지렴.
겁내지 말고 슬퍼하지도 말고
그냥 즐겁게 살아가렴
그러면 되는 거란다
내가 너를 꼭 지켜줄 거야.'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전체 : 4,968건
<천국과 지옥 시 모음> 정연복의 '천국과 지옥…
9년전
1,663
<봄꽃 시 모음> 정연복의 '개나리꽃' 외
9년전
2,521
<부활절 묵상> 유안진의 '내 믿음의 부활절' …
9년전
1,912
<개나리 시 모음> 송기원의 '개나리' 외
9년전
2,336
<부활절 묵상 자료> 이해인의 '부활 단상' 외
9년전
1,819
<그리움 시 모음> 정연복의 '그리움의 축지법'…
9년전
2,135
<4월 시 모음> 정해종의 '4월이면 바람나고 싶…
9년전
2,297
<꽃잎과 인생 시 모음> 정연복의 '꽃잎 묵상' …
9년전
2,031
<꽃과 인생 시 모음> 정연복의 '꽃의 양면' 외
9년전
2,105
<꽃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꽃의 찬가…
9년전
2,284
<진달래 시 모음> 박노해의 '진달래' 외
9년전
3,230
<진달래 시 모음> 정연복의 '진달래꽃 하나' …
9년전
2,698
세수할 때의 기도
9년전
1,653
<달팽이 시 모음> 김추인의 '달팽이의 말씀' …
9년전
2,261
<작은 기도 모음> 정연복의 '목련의 기도' 외
9년전
1,903
<바람 시 모음> 정연복의 '바람의 노래' 외
9년전
2,454
<자연의 말씀 시 모음> 정연복의 '자연의 말씀…
9년전
1,993
<벗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그리운 벗…
9년전
2,407
꽃 피면 꽃 지고
9년전
1,810
사람의 일
9년전
1,127
<봄맞이 시 모음> 정연복의 '봄 노래' 외
9년전
1,215
<마음 시 모음> 정연복의 '안녕, 내 마음' 외
9년전
1,832
바람의 말씀
9년전
1,145
똥개의 기도
9년전
1,084
<행복 시 모음> 정연복의 '행복의 파랑새' 외
9년전
1,231
<사랑노래 시 모음> 정연복의 '사랑의 손' 외
9년전
1,363
first
1
2
3
4
5
6
7
8
9
다음
last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이름
이름(코)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