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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시 모음> 정연복의 '안녕, 내 마음' 외
날짜
:
2015년 03월 24일 (화) 0:15:31 오전
조회
:
1831
<마음 시 모음> 정연복의 '안녕, 내 마음' 외
+ 안녕, 내 마음
안녕,
내 마음!
늘 내 안에
살고 있는데도
너의 얼굴이
문득 낯설 때가 있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앞으로는
너에게 좀더 신경 쓸게
너를 속상하게 하는 일
가급적 삼갈게
너도 나에게 환히
웃는 모습 많이 보여주렴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렴.
+ 도둑
누가 와서 내 마음을
슬쩍 가져갔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마음을 도둑맞았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내 마음을 몰래 훔쳐간
그 도둑놈이 밉지 않습니다.
+ 하늘과 나
하늘에 한 점
구름이 흘러간다
구름은 모양이
시시각각 변화한다
하늘이 주인이요
구름은 지나가는 객이다
그런데도 하늘은
구름을 어떻게 하지 못한다.
내 안에
마음이 있다
마음은 맑았다 흐렸다
오락가락 한다
내가 주인이요
마음은 스치는 객이다
하지만 나도
마음을 어찌하지 못한다.
+ 마음의 신비
마음이 선함으로
동하는 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마음이 앙칼지고
모난 날은
왼 종일
기분이 언짢다.
마음의 풍경에 따라
삶의 모습이 변하는데
마음먹기에 따라
인생살이가 달라질 수 있는데
왜 내 가슴속 내 마음을
내 뜻대로 먹지 못하는 걸까.
+ 마음의 밝기
사랑하면
마음이 환해진다
사랑이 깊어지면 한밤에도
마음이 대낮같이 밝다.
미워하면
마음이 어두워진다
미움이 깊어지면 대낮에도
마음이 한밤중같이 깜깜하다.
사랑과 미움 중에
나는 어느 편에 기울어 살고 있는지
지금 내 마음의 밝기를
가만히 살펴보자.
+ 안개꽃
'맑고 깨끗한 마음'이라는
꽃말 그대로
자신이 돋보이기를 바라지 않고
은은한 배경 되기를 좋아해
다른 꽃들의 빛남을
오히려 자신의 기쁨으로 아는
참 착하고
겸손하기 짝이 없는 꽃.
욕심에 눈이 어두워 서로
경쟁하고 짓밟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다소곳이 얘기하는
마음이 천사같이 깨끗하고
어른스러운 꽃.
+ 무심(無心)
먼길도 아무런
생각 없이 걷다 보면
어느새 다다른다
나도 모르게.
하늘에 두둥실
흘러가는 구름같이
가끔은 정신줄
슬며시 놓아야 하겠다.
마음만 조금 비워지고
근심 걱정만 내려놓아도
세상 살아가는 일이
훨씬 더 가뿐할 것이다.
+ 심안(心眼)
나이가 들어
노안이 찾아와서
사물이 흐리게 보인다고
서글퍼하지 말자.
강물이 흘러 흘러
바다로 가듯이
노안이 오는 것도
생명의 자연스런 과정인 것을.
육체의 눈이
침침해지는 그만큼
마음의 눈이
밝아지면 되지 않는가.
밖으로 보이는
세상 풍경은 뿌옇더라도
내면의 풍경이
선명하면 되지 않는가.
노안이 찾아오는 것은
이제 심안에 눈뜨라는 얘기다.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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