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5월 19 (월)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커뮤니티 -
두런두런 ^^
좋은글
사랑이란
편지쓰기
토론방
갤러리
웃고살자
여행후기
문.사 수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좋은글 )
·  문.사에서 좋은글과 함께 ^^*
<사랑노래 시 모음> 정연복의 '사랑의 손' 외

     날짜 : 2015년 03월 21일 (토) 10:38:49 오후     조회 : 1407      



<사랑노래 시 모음> 정연복의 '사랑의 손' 외

+ 사랑의 손  

사랑하는 두 사람이
다정히 포갠 손

아름답다
눈부시게 아름답다.

행복에 겨운
그 두 개의 손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않기를!


+ 사랑의 천국

죽어서 저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해도 좋다

지상에 머무는 동안
사랑의 나라에 살고 싶다.

광활한 우주 속
한 점 먼지 같은 존재이지만

사랑으로 빛나는
먼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은
크기로 따질 수 없는 것

사랑은
진실함으로 헤아리는 것.
  
티끌같이 깨알같이 작은  
사랑의 진실을 차곡차곡 쌓아

내 가슴속에  
사랑의 천국을 짓고 싶다.


+ 사랑의 난로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난로

사랑이
불붙은 가슴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추운 난로

사랑이
꺼진 가슴입니다.

지금 당신의 난로는
어떤 상태입니까

따습게 켜져 있습니까
싸늘히 꺼져 있습니까.


+ 가만한 사랑

밤이슬 맞은 꽃잎에게
가만히 와 닿는 따스한 햇살같이

외로움에 젖은 이들의 가슴에
가만히 내려앉는 포근한 달빛같이

어둔 밤바다에 떠 있는 배에게
가만히 눈짓하는 고마운 별빛같이

나는 너의 슬픔과 외로움
너의 쓸쓸한 방황

너의 모든 괴로움과 아픔 곁에
가만가만 함께 있고 싶다.


+ 공기와 사랑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기가 없으면
생명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없으면
사람은 살아갈 수 없습니다.

사랑이 없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고 믿는 것은

공기가 없이도
숨쉴 수 있다고 믿는 것처럼

순전한 착각이며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 먼지와 사랑

먼지 하나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있으면서도 없는 듯
참 작디작다.

흐르는 세월 속에
하나 둘 쌓여

비로소 먼지는
자신의 '있음'을 드러낸다.

어쩌면 사랑하는 일도
먼지와 같은 것

맨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고서야
그 '있음'이 점차 드러난다.

시작할 때는
먼지같이 작지만

먼지가 쌓이듯
차츰차츰 커지는

사랑이 가슴속에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이다.


+ 사랑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좋다

목숨까지 바치는
거창한 일은 아니어도 된다

세상의 어느 외로운 사람에게
가만히 어깨 품 내주고

슬픈 마음 토닥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

내가 손수건 되어
눈물 한 방울 쓱 닦아주는 것

사람들끼리의 사랑이란
이렇게 작은 일인지도 모른다.


+ 지금 이 순간의 사랑

영원히 사랑한다고
우리들은 가끔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영원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삶에서 죽음까지의
시간이 허락될 뿐입니다

그 시간마저도
바람같이 빨리 흘러갑니다.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죽음이 우리 둘을 갈라놓을
때가 날로 가깝습니다

죽는 날까지 사랑한다 해도
그 사랑은 결코 길지 못합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
당신을 사랑해야겠습니다.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4,968건
<천국과 지옥 시 모음> 정연복의 '천국과 지옥… 10년전 1,774
<봄꽃 시 모음> 정연복의 '개나리꽃' 외 10년전 2,642
<부활절 묵상> 유안진의 '내 믿음의 부활절' … 10년전 2,078
<개나리 시 모음> 송기원의 '개나리' 외 10년전 2,431
<부활절 묵상 자료> 이해인의 '부활 단상' 외 10년전 1,946
<그리움 시 모음> 정연복의 '그리움의 축지법'… 10년전 2,241
<4월 시 모음> 정해종의 '4월이면 바람나고 싶… 10년전 2,395
<꽃잎과 인생 시 모음> 정연복의 '꽃잎 묵상' … 10년전 2,135
<꽃과 인생 시 모음> 정연복의 '꽃의 양면' 외 10년전 2,198
<꽃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꽃의 찬가… 10년전 2,371
<진달래 시 모음> 박노해의 '진달래' 외 10년전 3,288
<진달래 시 모음> 정연복의 '진달래꽃 하나' … 10년전 2,753
세수할 때의 기도 10년전 1,709
<달팽이 시 모음> 김추인의 '달팽이의 말씀' … 10년전 2,319
<작은 기도 모음> 정연복의 '목련의 기도' 외 10년전 1,948
<바람 시 모음> 정연복의 '바람의 노래' 외 10년전 2,508
<자연의 말씀 시 모음> 정연복의 '자연의 말씀… 10년전 2,043
<벗을 노래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그리운 벗… 10년전 2,474
꽃 피면 꽃 지고 10년전 1,867
사람의 일 10년전 1,177
<봄맞이 시 모음> 정연복의 '봄 노래' 외 10년전 1,273
<마음 시 모음> 정연복의 '안녕, 내 마음' 외 10년전 1,949
바람의 말씀 10년전 1,188
똥개의 기도 10년전 1,120
<행복 시 모음> 정연복의 '행복의 파랑새' 외 10년전 1,284
 <사랑노래 시 모음> 정연복의 '사랑의 손' 외 10년전 1,408
first123456789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393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