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9월 28
(토)
|
배경음악
문학방
|
창작방
|
작가방
|
커뮤니티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
6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커뮤니티 -
두런두런 ^^
좋은글
사랑이란
편지쓰기
토론방
갤러리
웃고살자
여행후기
문.사 수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좋은글 )
· 문.사에서 좋은글과 함께 ^^*
<화이트데이 특집 시 모음> 정연복 시인의 '반달' 외
날짜
:
2011년 03월 14일 (월) 12:52:48 오후
조회
:
2145
<화이트데이 특집 시 모음> 정연복 시인의 '반달' 외
+ 반달
오늘은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
거리의 연인들의
행복한 웃음 사이로
당신 모습 맘속에 그리며
길을 걷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왠지 외로운 모습의
반달 하나
나도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저렇게 홀로 쓸쓸하였을까
너의 반달과 나의 반달이
다정히 기대어
우리의 목숨 다하는 그 날까지
두둥실 두리둥실
명랑한 보름달로 살고 싶어라
+ 내 마음은
내 마음은
당신의 지성소(至聖所).
온 정성을 다하여
닦고 또 닦은
내 마음의 중심에
당신을 모시는 것이
나의
사랑의 종교인 것을.
당신은
내 마음의 중심에
해 뜨는 낮이나
달 뜨는 밤이나
세월의 수레바퀴가
닳아 헤어질 때까지
영원토록 변함없이
계시옵소서.
온 우주에
단 하나뿐인
나의
사랑하는 님
내 영혼의 샛별인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는 것이
나의
아름다운 숙명인 것을.
+ 님은 나의 천국
오!
살포시 오셔서
내 마음의 풍경을 온통 바꿔놓으시는
님.
님은
나의 천국
님의 '하하' 풀잎 같은 웃음소리에
나의 마음에는 밝은 햇살 비추네.
님은
나의 연옥
님의 마음에도 내가 있을까
님의 마음에는 내가 없다면....
님은
나의 지옥
님의 얼굴에 그림자가 서리면
나의 마음에는 어둠이 깔리네.
님이여,
이 목숨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내 마음에서 떠나지 마셔요.
+ 그대 안의 천국
나의 천국은
크고 화려하지 않습니다
나의 천국은
작고 소박합니다.
내가 살아서나
내가 한 줌의 흙이 되어서도
이 드넓은 우주에서
나 영원히 머물고 싶은 곳은
오직 하나
당신의 마음속뿐.
당신의 마음 한 모퉁이에
나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면
나 그것만으로도
황홀한 은총을 누리는 것을,
그것 말고 달리
내가 꿈꾸는 천국은 없습니다
+ 사랑의 기도
꽃잎에 맺힌 이슬처럼
님을 생각하는 이 마음
언제나 순결하게 하소서
두둥실 산마루를 넘는 저 구름은
님 향한 내 터질 듯한 그리움의
우편 배달부이게 하소서
지금 나의 뺨을 스치는 이 바람은
저 멀리 님의 뺨을 살며시 스쳐온
그 바람이게 하소서
산들바람이 싣고 온
이 향긋한 꽃내음은
님이 고요히 눈감고 맡으셨던
그 꽃내음이게 하소서
밤하늘을 예쁘게 수놓은
저 고운 별빛은
내 님의 맑은 눈동자에 담겼던
그 별빛이게 하소서
님 생각에 젖어 걷고 있는
이 아득한 길의 저편 어딘가에
나를 향해 다가오는
님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게 하소서
님과 함께라면
사랑의 고통마저 기쁨으로 여기는
용기 있는 마음을 주소서
님을 사랑하는 이 마음
평생토록
변함이 없게 하소서
내 마음에 늘 님이 계시듯
님의 마음에도 오붓이
나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게 하소서
+ 그대, 그리고 나
그대가
꽃잎이라면
나는
그대에게 내려앉아
산산이 부서지는
한줄기 햇살이고 싶어라.
이 목숨
다하는 그 날까지
아니,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의 파도 너머
영원히 변함없이
하나이고 싶은
아름다운 연인(戀人)
그대, 그리고 나.
+ 나는 당신 마음의
나는 당신 마음의 들판에 뛰노는
한 마리 순한 양이 되고 싶어요
당신께서 "이제 집으로 돌아가라" 하시면
말없이 돌아가는 착한 양
나는 당신 마음의 하늘의
작은 별 하나로 떠 있고 싶어요
당신이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말없이 스러지는 작은 별
나는 당신 마음의 개울의
작은 조약돌이 되고 싶어요
당신의 물살에
깎이고 다듬어지는 조약돌 하나
나는 당신 마음의 꽃밭의
이름 모를 꽃으로 피고 싶어요
오직 당신의 눈에만 보이는
이름도 향기도 없는 풀꽃 한 송이
+ 당신에게 드려요
나의 온 마음을
그리움으로 곱게 물들여
당신에게 드려요
당신을 늘 그리워하면서도
어느새 당신이 또 그리워지는
나의 마음을 당신에게 드려요
사랑의 빛으로 충만한
나의 모든 시간을
당신에게 드려요
당신을 사랑하고 사랑하여
사랑의 빛으로 눈부신
나의 시간을 당신에게 드려요
나의 온몸을
아낌없이
당신에게 드려요
당신의 존재에 눈먼 나의 눈
당신을 찬미하는 나의 입술을
당신에게 드려요
나의 정신을
티없는 제물로
당신에게 드려요
당신을 만나
순결한 사랑으로 해맑은
나의 정신을 당신에게 드려요
나의 영혼마저
당신에게 드려요
지상에서 당신을 사랑하여
너무나 행복했던 나의 영혼을
당신에게 드려요
+ 반달
내 생이
그믐달인 듯 야위어
쓸쓸함이 여울지는 날에도
나의 반쪽,
나의 영원한 사랑
반달 같은 당신 있어
허투루 눈물짓지 않으리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전체 : 4,968건
<언덕에 관한 시 모음> 유안진의 '들꽃 언덕에…
13년전
3,760
<영혼에 관한 시 모음> 최승자의 '그대 영혼의…
13년전
2,891
<사순절 기도 모음> 이해인의 '사순절의 기도'…
13년전
2,329
<바보에 관한 시 모음> 나호열의 '큰 바보' 외
13년전
2,415
<화이트데이 특집 시 모음> 정연복 시인의 '반…
13년전
2,146
<나이테에 관한 시 모음> 반칠환의 '둥근 시집…
13년전
2,287
<십자가에 관한 시 모음> 윤동주의 '십자가' …
13년전
2,608
<단추에 관한 시 모음> 이해인의 '단추를 달듯…
13년전
2,602
<민들레 시 모음> 곽재구의 '민들레 꽃씨들은 …
13년전
3,079
<삶의 잠언시 모음> 임남규의 '자연인' 외
13년전
3,609
<민들레 동시 모음> 오순택의 '민들레꽃' 외
13년전
4,367
<99세 할머니 '시바타 도요' 시 모음> '약해지…
13년전
3,346
<진달래 시 모음> 유한나의 '진달래' 외
13년전
3,355
* <정연복 시인의 봄 시 모음> '봄날의 기도' …
13년전
3,336
<정연복 시인의 아가 시 모음>
13년전
2,903
<정연복 시인의 바람 시 모음>
13년전
2,623
<정연복 시인의 인생 시 모음>
13년전
2,647
<꿈 시 모음> 김현승의 '꿈을 생각하며' 외
13년전
3,968
<봄에 관한 동시 모음> 손동연의 '봄에는 온통…
13년전
3,872
<봄에 관한 시 모음> 오세영의 '봄은 전쟁처럼…
13년전
2,247
<3월에 관한 시 모음> 오세영의 '3월' 외
13년전
2,638
<3·1절 특집 시 모음> 천상병의 '유관순 누님' …
13년전
2,235
<자연에 관한 시 모음> 배한봉의 '과수원 시집…
13년전
2,138
<나무 시 모음> 강은교의 '나무가 말하였네' …
13년전
2,858
<상처 시 모음> 정연복의 '상처' 외
13년전
1,863
<꽃샘추위에 관한 시 모음> 정연복의 '꽃샘추…
13년전
2,108
first
이전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last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이름
이름(코)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