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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복 시인의 인생 시 모음>
날짜
:
2011년 03월 05일 (토) 10:30:02 오전
조회
:
2647
<정연복 시인의 인생 시 모음>
+ 인생의 길
인생의 길은
산행(山行) 같은 것
가파른 오르막 다음에는
편안한 내리막이 있고
오르막의 길이 길면
내리막의 길도 덩달아 길어진다
그래서 인생은
그럭저럭 살아갈 만한 것
완전한 행복이나
완전한 불행은 세상에 없는 것
살아가는 일이
괴롭고 슬픈 날에는
인생의 오르막을 걷고 있다고
마음 편히 생각하라
머잖아 그 오르막의 끝에
기쁨과 행복의 길이 있음을 기억하라
내가 나를 위로하며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인생의 길은 그래서
알록달록 총천연색 길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는
고달파도 고마운 길이여
오!
너와 나의 인생의 길이여
+ 인생
어차피 살아야 할
인생이라면
눈물 같은 소주를 마시며
잠시 슬픔과 벗할지언정
긴 한숨은
토하지 않기로 하자
아롱아롱 꽃잎 지고서도
참 의연한 모습의
저 나무들의 잎새들처럼
푸른빛 마음으로 살기로 하자
세월은
훠이훠이 잘도 흘러
저 잎새들도
머잖아 낙엽인 것을
+ 인생
한세월 굽이돌다 보면
눈물 흘릴 때도 있겠지
눈물이 너무 깊어
이 가슴 무너질 때도 있겠지
하지만
나는 잊지 않으리
꽃잎에 맺힌 이슬에
햇빛 한 자락 내려앉으면
그 꽃잎의 눈물이
어느새 영롱한 보석이 되듯
나의 슬픈 눈물도
마냥 길지는 아니하여
행복한 웃음의
자양분이 되리라는 것을
+ 인생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잎새들 뒤척이며
잠시 흔들리다가도
바람이 자면
저리도 잠잠히
고요의 기둥으로
서 있는 나무들
그래, 한세상
나무처럼 살다가 가자
잔잔한 일상이나
삶의 풍파 몰아치는 날에도
그저 마음의 중심 하나
꼬옥 움켜잡고
'나'라는 존재
이 광활한 우주 속에
있는 듯 없는 듯
살다가 가자
+ 인생
굽이굽이 돌아 온 인생 길에
행복과 슬픔이 아롱졌네
아!
삶은 얼마나 쉽고도 어려운 것인가
잡았다 싶으면 저 멀리 달아나는
아리송한 삶의 꼬리여.
그래도 나 이제
하나는 알 것도 같아
깊이 사랑하는 사람 하나
내 마음에 둥지를 틀면
삶은 더러 고달파도
신비한 힘이 샘솟는다는 것을.
+ 인생
되는 일 하나 없는 양
가슴 시린 날에도
지난 세월
가만히 뒤돌아보면
아니다, 아니다
그런 게 아니다.
쉰 몇 해의
꿈같이 흐른 세월 속에
다정히 내 이름 불러준
벗들은 그 얼마이며
까닭 모를 슬픔에
세상을 외면했던 내 눈에도
눈부시게 피어난
꽃들은 또 그 얼마였던가.
+ 인생
한세월 굽이굽이 돌아
어느덧 나의 생은
중천(中天)을 지나
석양으로 기울고 있어라.
구름처럼 흘러온
지난 세월에
웃음의 꽃밭 사이로
더러 눈물의 골짜기도 있었네.
이제 남은 여생
나 바라는 오직 한 가지는
육신이야 좀 해어지더라도
정신은 나날이 가벼워져
바람의 춤을 추듯
고운 노을로 뉘엿뉘엿 지는 것.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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