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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시 모음> 정연복의 '도봉산' 외
날짜
:
2015년 05월 05일 (화) 0:48:54 오전
조회
:
1261
<도봉산 시 모음> 정연복의 '도봉산' 외
+ 도봉산
저만치 보이는
집 근처 도봉산에 가서
두어 시간
산의 품에 들었다가 왔다.
집을 나설 때는
바위에 짓눌린 것 같던 가슴
집에 돌아올 때는
한결 가볍고 숨통이 트인다.
어릴 적 엄마의 품속같이
편안하고 평화로운
산 가까이 살아서
참 좋다.
+ 산을 노래함
창동역 근처
우리집 뒷베란다 창문 너머
도봉산이 환히 보이는데
구름 한 점 없는
쪽빛 하늘 아래
오늘은 그 모습 더욱 선명하다.
언제였을까
자신이 태어난 그날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하늘이 허락한 만큼의
공간에 머물러
사시사철 한결같은 산
더 높아지려는 욕심 없이
더 커 보이려는 허세도 없이
늘 그 자리 그 모습.
그래서 세월 흘러도
늙지 않고 추해지지 않고
영원한 청춘의 산
+ 도봉산
굽이굽이
길다란 능선들의
저 육중한 몸뚱이
하늘 아래 퍼질러 누워
그저 햇살이나 쪼이고
바람과 노니는 듯
빈둥빈둥
게으름이나 피우는 듯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 틈에
너의 온몸
연둣빛 생명으로
활활 불타고 있는가
정중동(靜中動)!
고요함 속
너의 찬란한 목숨
+ 하늘과 산과 나
파란 가을 하늘의 품
넓고도 넓어
저기 우람한 도봉산도
그 품에 안겨 있네.
나는 도봉산의
품속으로 들어가네
착한 산은 말없이
나를 포근히 안아주네.
하늘은 산을 품고
산은 나를 품어
나도 하늘의 품에
편안히 안기어 있네.
산의 품속
하늘의 품속에서
세상살이 근심 걱정
잠시 잊네.
+ 쉬었다 가자
저기 도봉산 산마루에
흰 구름 한 점 걸려 있다
너른 하늘의 길
용케도 찾아 흘러가더니
몸이 무척 피곤했을까
잠시 쉬었다 가려는 모양이다.
그래,
급할 것 하나 없다
뜬구름 같은 인생살이
서둘러 무엇하랴
욕심도 텅 비우고
조급한 마음도 떨쳐버리고
쉬엄쉬엄
쉬었다 가자.
+ 송사리와 인간
도봉산
우이암 오르는 계곡
거울같이 맑은 물에
송사리 떼 살고 있다
요리조리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참 자유롭고
마냥 여유 있어 보인다.
도심 속 여기저기
우뚝 솟아 있는
고층 아파트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
왠지 갇혀 있고
답답해 보이는 모습이다.
자연의 품에 안겨
태평스럽게 살아가는
작은 송사리들의
행복한 모습 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초라한가
얼마나 쩨쩨한가.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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