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11월 21
(목)
|
배경음악
문학방
|
창작방
|
작가방
|
커뮤니티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
6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커뮤니티 -
두런두런 ^^
좋은글
사랑이란
편지쓰기
토론방
갤러리
웃고살자
여행후기
문.사 수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커뮤니티
( 커뮤니티 > 좋은글 )
· 문.사에서 좋은글과 함께 ^^*
<생명 시 모음> 한하운의 '생명의 노래' 외
날짜
:
2015년 06월 05일 (금) 3:41:36 오후
조회
:
3270
<생명 시 모음> 한하운의 '생명의 노래' 외
+ 생명의 노래
지나간 것도 아름답다
이제 문둥이 삶도 아름답다
또 오히려 문드러짐도 아름답다
모두가
꽃같이 아름답고
...... 꽃같이 서러워라
한세상
한세월
살고 살면서
난 보람
아라리
꿈이라 하오리
(한하운·문둥병자 시인, 1919-1975)
+ 존재의 빛
새벽별을
지켜본다
사람들아
서로 기댈 어깨가 그립구나
적막한 이 시간
깨끗한 돌계단 틈에
어쩌다 작은 풀꽃
놀라움이듯
하나의 목숨
존재의 빛
모든 생의 몸짓이
소중하구나
(김후란·시인, 1934-)
+ 그냥 둔다
마당의 잡초도
그냥 둔다.
잡초 위에 누운 벌레도
그냥 둔다.
벌레 위에 겹으로 누운
산 능선도 그냥 둔다.
거기 잠시 머물러
무슨 말을 건네고 있는
내 눈길도 그냥 둔다.
(이성선·시인, 1941-2001)
+ 생명
바닷가에서 작은 조가비로
바닷물을 뜨는 아이처럼
나는 작은 심장에 매일
하늘을 퍼 뜬다
바다 아이가 조가비에
바다의 깊은 물을
다 담을 수 없는 것처럼
나의 허파도 하늘을 다 담지 못한다
그러나 조개껍질에 담긴 한 방울 물이
실은 바다 전체이듯
가슴속에 담긴 하늘 또한
우주 전체이다
(이성선·시인, 1941-2001)
+ 생명의 아픔
사랑은
가장 순수하고
밀도 짙은 연민이에요
연민
불쌍한 것에 대한 연민
허덕이고 못 먹는 것에 대한 설명 없는
아픔
그것에 대해서
아파하는 마음이
가장 숭고한
사랑입니다.
사랑이
우리에게 있다면
길러주는
사랑을 하세요.
(박경리·소설가, 1926-2008)
+ 생명(生命)
생명은 하늘에서 온다.
하늘이 따뜻한 봄바람으로
세상에 사랑의 기운 불어넣으면
나무에서 꽃이 피고 알에서 새들 깨어나듯
엄마 아빠를 닮은 귀여운 아가들이 태어난다.
생명은 순결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들풀들과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노루새끼들
물 속을 헤엄쳐 다니는 작은 물고기들도
잠들어 있는 아가의 얼굴처럼
죄 있는 것 하나도 없다.
생명은 자란다.
나무는 굵어지고 숲은 넓어져
가지마다 새들 깃들여 온갖 소리로 노래하고
아가들은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나
과학자가 되고 음악가가 되고 시인이 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한승수·시인)
+ 생명
꽃이 아름다운 것은
생명이 있기 때문
눈부시게 피었다가
쓸쓸히 지기 때문이다.
삶이 아름다운 것은
시작과 끝이 있기 때문
지상을 거닐다가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생명이 아름다운 것은
다채롭기 때문
기쁨과 슬픔이
늘 함께 있기 때문이다.
(정연복·시인, 1957-)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전체 : 4,968건
메르스와 사랑 결핍 증후군
9년전
2,453
<생명 시 모음> 한하운의 '생명의 노래' 외
9년전
3,271
<별 시 모음> 원구식의 '별' 외
9년전
3,091
<새를 노래하는 시 모음> 이수익의 '한 마리 …
9년전
3,106
<욕심 시 모음> 정세훈의 '生의 욕심' 외
[
2
]
9년전
4,907
<추억 시 모음> 조병화의 '추억' 외
9년전
4,555
<혁명에 관한 시 모음> 이재무의 '혁명' 외
9년전
3,328
<청춘 시 모음> 사무엘 울만의 '청춘' 외
9년전
3,667
<6월 시 모음> 이해인의 '6월엔 내가' 외
9년전
3,952
<가난한 이들의 애송시 모음> 전영관의 '별이 …
9년전
2,925
<가난한 사람들의 애송시 모음> 김재진의 '햇…
9년전
2,771
<생명 시 모음> 정연복의 '생명 서시' 외
9년전
2,626
<행복 시 모음> 정연복의 '행복' 외
9년전
3,163
<빈손 시 모음> 정연복의 '빈손' 외
9년전
2,271
손
9년전
1,590
빈손
9년전
1,804
<불교 시 모음> 이생진의 '곤충의 종교' 외
9년전
2,521
<석가탄신일 특집 시 모음> 조병화의 '해인사'…
9년전
2,817
<라일락 시 모음> 정연복의 '라일락 향기' 외
9년전
2,542
<부부의 날에 읽는 시 모음> 정연복의 '부부' …
9년전
1,441
<부부의 날 특집 시 모음> 함민복의 '부부' 외
9년전
1,580
행복과 불행
9년전
1,031
<길을 노래하는 시 모음> 반칠환의 '길' 외
9년전
1,830
<이슬과 눈물 시 모음> 정연복의 '이슬, 그리…
9년전
1,777
<아침 시 모음> 김현승의 '아침' 외
9년전
2,110
<5·18광주민중항쟁 35주기 추모시 모음> 박용…
9년전
1,892
first
1
2
3
4
5
6
7
8
9
다음
last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이름
이름(코)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