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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에 읽는 시 모음> 정연복의 '부부' 외

     날짜 : 2015년 05월 20일 (수) 4:37:07 오후     조회 : 1492      

<부부의 날에 읽는 시 모음> 정연복의 '부부' 외

+ 부부

나는 '너'가 아니고
너도 '나'가 아니다

너와 나는
서로 다른 별개의 존재

그 무엇으로도 우리는
하나로 겹쳐질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저만치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한곳을 바라보고 소망하며
늘 함께한다

하나의 철길을 만드는
두 개의 다정한 레일같이.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사랑의 행복의 열차

그 철길 위를
힘차게 달려간다.


+ 태양과 당신

온 세상
드넓은 하늘에

태양은
딱 하나뿐입니다

태양은
단 하나로 충분합니다.

온 세상
수많은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딱 하나뿐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당신 하나로 족합니다.

이 목숨
마감하는 그 날까지

오직 당신만을
영원히 사모할 것입니다

당신은 내 사랑이 우러르는
단 하나의 태양이니까.


+ 나의 종교

나의 종교는
다름 아닌 당신입니다.

당신을 만나  
사랑의 진실을 알아가고 있고

당신을 통해
살아 있음의 기쁨에 눈뜨고

당신이 있어
날마다 새 힘을 얻고

당신과 더불어  
삶의 희망이 샘솟기 때문입니다.

우리 둘이 처음 만난 그날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스물 여섯 해  
기나긴 세월 동안
  
한결같이 나를
아무런 조건 없이 품어준

착한 당신
너무 고마운 당신.

나의 종교는 사랑
바로 당신입니다.


+ 나만의 꽃

세상의 꽃들이야
만인의 연인이겠지만

평생토록
내 가슴속에만 간직할

단 한 송이의
나만의 꽃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꽃들은
철 따라 피고 지더라도

한평생
내 맘속에서 피어 있을

단 한 송이의
불멸의 꽃이 있습니다.

달이 가고 해가 가고
강물같이 세월이 흘러도

내 눈에는
변함없이 아름답기만 한

사랑하는 아내여
바로 당신이 그 꽃입니다.


+ 사랑의 별

당신을 만난 그날 그 순간부터
당신은 내 가슴속 별이 되었어요

밤낮으로 초롱초롱 빛나는
그 별 하나 있어

나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요
좋아 어쩔 줄 모르겠어요.

어쩌다가 당신같이
착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을까요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
당신을 만나려고

긴 세월 동안 나는
외로움에 눈물 흘렸나봐요.

고마워요
정말로 고마워요

내 목숨의 마지막 순간까지
빛나고 또 빛날

아름다운 별이여
사랑하는 당신이여.  


+ 팔베개

우리가 만난 지
꿈결처럼 세월은 흘러

까맣던 우리 머리에
흰 서리 눈꽃으로 내리는데

이제 나는 네 영혼의
팔베개가 되고 싶다

너의 영혼이 고단할 때면
언제든 편안하게 다가와

베고 누워도 좋은
팔베개

네가 슬프거나
네가 외로울 때에도

말없이 찾아와
폭 안겨도 마냥 좋은  
팔베개


+ 연리지

서로 다른 둘인 것이
하나 되었네

제각기 홀로는 외로워
둘이 하나 되었네

영원히 헤어지지 말자고
서로 꼭 껴안고

햇살 같이 받고
찬이슬도 더불어 맞으며

한 하늘 우러러
함께 오순도순 살아가네

보는 이들의 마음
찡하게 하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사랑이네

온몸 온 마음 모아
둘이 하나 된 애틋한 사랑

지상에서 꽃 피운
천상의 사랑이라네
*연리지(連理枝):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  
부부간의 깊은 애정을 뜻하기도 한다.


+ 부부의 기도

온 우주에 단 하나뿐인
해와 달처럼

우리 두 사람도
목숨 다하는 그 날까지

영영 변함없는
하나이게 하소서

* 정연복(鄭然福): 1957년 서울 출생. pkom54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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