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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간의 유예(猶 豫) *7*

Story     날짜 : 2001년 03월 01일 (목) 2:12:06 오후     조회 : 1148      
....................


.........웅.................................


................웅....................................


........목말라.............


물 마시고 싶어.............


그치만 움직이기 싫어.................


게다가 부엌이 어디있는지두 모르는걸..........ㅠ.ㅠ


그치만.....그치만.......


목말라 죽겠다아................


에라....모르겠다.....




겨우겨우 눈을 뜨고서 (손까지 동원했다..)


겨우겨우 침대에서 내려와 (거의 굴렀다고 할수있다...)


겨우겨우 문까지 흐늘흐늘 걸어가서 (방이 넓은게 정말로 원망스러웠다...)


겨우겨우 문을 열었다.(왜 그렇게 문이 무겁던지...!)




눈을 게슴츠레 뜨구서 발견한 계단을 내려왔다.


한개........


두개...................


세개.........................


네ㄱ.............꺄아악~~


허억...허억......발 헛딛어서 굴러떨어질뻔했다.....


내가 미쵸미쵸.......ㅠ.ㅠ


어느샌가 축축하게 젖어있는 손바닥....


.......빌어먹을.......


찝찝하자너......으씨이.........


참나...........


이 놈의 집구석 더럽게 넓네.............


어디가 부엌인거야?????




끼이익.........


여긴 창고 비스므리 한덴가???


무슨 먼지가 이렇게 많은거야.......??


쿨럭.........번지수(?) 잘못 찾았군.............




다음방................


오호.....기름 칠은 잘해놨나봐.....


문열리는 소리두 없네.........??


에헤...........


이 방은 ...........화장실이군........


씁......이집은 큰거 뿐이야..........


화장실두 넓다........




다음 방.......!


에구구......다리가 후들거리네........ㅡㅡ;


아침아 빨리와라.....밥 먹게........ㅠ.ㅠ


어둠에 익숙해진 내 눈이 방안을 휘저었다......


.......///.///;;....................


웬 남정네가 침대에서 디비자구있다....


음.....얼굴은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키는 크다....


흘.....알게 뭐야.....


아침에 누군지 알게 돼겠지..........


그보다 목말라 죽겠네........


아까 본 화장실에서 물이라도 마실까아.........


문을 살며시 닫고 다른 방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다리가 또다시 후~들~후~들.....거리다가


터~얼~써~억하구 쓰러지구 말았다......


이런 젠장..........


빨리 물먹구 방으루 돌아가야겠는데.............


흑흑.....ㅠ.ㅠ........


끄응차......!!


겨우겨우 일어나서 다시 흐느적거리며 걸어가려는데......


......생각난게 있다......


민우야..........


민우야..............


민우야아...........


히이이잉.......민우야아.......


대답 좀 해애...........


지금 한 밤중이라고 너두 자는거니...........??


가만...저승사자두 잘까.........??


음.....사람이였으니까 잤었겠지.....


그치만 죽었잖아............


그럼 이 넘이 일부로 대답을 안하는건가.....??




-또 쓸데없는 생각하냐?-


"민ㅇ......."




아욱.....


지금 밤이니까 소리지르면 안되겠지....??


이 망할 놈아!


갑자기 나타나는게 어디있어!!




-와도 불만이네? 도로 갈까?-




아뇨.......ㅠ.ㅠ


제발 가지 말아주세요.....




-이번엔 또 왜 불렀어?-




너 부엌 어디있는 줄 알어??




-아아....저쪽에 있던데.-




나 데려다 줘!




-그러지 뭐.-




....살았다.......ㅠ.ㅠ


하마터면 목말라 죽을 뻔했어....


반투명한 몸으로 공중에 두둥실 떠있는 민우...


신기하다.....


글구....좀 멋있다.///;




-킥....-




망할.......


너 내 생각 읽은거지??!!


으씨이......../////


지금 이 희안한 광경을 딴 사람이 보면 어떻게될까...?


귀신(?)의 뒤를 좇아가는 미친년??


아......그보다...


민우야.




-왜.-




있지,너 다른 사람한테두 보여?




-아니.너한테만 보일걸?-




아.......그렇구나...........




-아,여기가 부엌이야.-




후와아.......부엌두 넓다아......



냉장고 문을 열고서 물통을 꺼내구서...


민우의 도움으로 컵을 꺼내고.....




"쪼르르륵...."




꿀꺽꿀꺽....



햐아........


죽다 살아난 기분....


헤헤....*^^*



이제 방으루 돌아가야지.......


어느샌가 민우는 사라졌고.......


말좀 하구 가면 어디가 덧나냐???!


난 2층의 내(?)방으로 돌아왔다.




"하암........"



지금....새벽이겠지....?


물먹구 나니까 이젠 배가 고프네.


빌어먹을.......


꼬르륵....꼬르륵.....


배야.....그 이상한 음악소리 집어치우고


아까 마신 물에 만족해라.......


또 자자.......


내일 아침에 한바탕 난리 나겠지....


아함..........


.....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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