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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일 간 의 유 예 ( 猶 豫 ) * 1 *

Story     날짜 : 2001년 03월 01일 (목) 1:00:22 오후     조회 : 1622      
49일간의 유예 계속 올릴 건데여..
재미 없으시면 말씀해 주세여..
아셨져?
재미 있게 보세여....



"에헤헤헤..."





가방에 군청색 바지를 두번 접어서 집어넣으며 또 웃었다.



아무리......자제하려해도.....


안면근육이 말을 안들어~~





"미쳤냐?

왜 자꾸 히죽거려?

수학 여행이 그렇게 좋냐? "





그래....


좋다, 이 넘아....


이틀이라는 시간이라도 지겨운 니얼굴 안 보니까


좋아서 미칠 것 같다!!





"시끄러,전진!!너 안 나가?"


"밥이나 내 놓고 짐싸 .배고파."





저런,싸가지.....!


증말 니가 내 동생 맞냐?


암만 학년이 같아도 내가 엄연한 누나이거늘.....



내가 하녀냐? 하녀야??!!


툭하면 밥해라,빨래해라,청소해라야....





"아까 밥 먹었잖아!!"


"그래도 배고파,밥 줘."


"굶어!"


"전 신...엄마한테 이른다....."


"어머,뭐 먹고싶어어~~??"





진이 바보,멍청이,말미잘.해삼.멍게......그리고 불가사리......





"카레."





신이시여....


저게 정녕 인간입니까.......



세라믹 합금으로 만든 가면을 얼굴에 깔고서 뻔뻔하게 이 밤중에 카레?


니가 그러고도 인간이냐....돼지지.....





"니가 해먹으면 안돼?"


"귀찮어."





썩을....


니 방에서 내 방까지 쳐들어 와서


나하고 잡담나눌 시간에 카레 다 만들었겠다!!





"빨리 만들어줘."


"......카레가루는 남아있어?


"없어,사가지구와서 만들어."


".........."





녜,녜.....


힘 없는 소녀가 어찌 4대독자 명을 어기겠습니까....



시계를 보니 11시다.


정확히 말하면 P.M 11:04:39......


나 같이 이~~쁜 여자한텐 무지 위험한 시각!!





"진아... 나 수학여행 갔다와서 만들어 주면 안 될까??

지금 완전히 밤이잖어~~

위험하단 말야~~"


" 니 얼굴이 무긴데 뭐가 위험하냐?

전 신 !!빨리 안 가??"





망할....


니 얼굴이나 내 얼굴이나 그게 그건데 지금 니 얼굴 욕하냐?





"그럼 같이가아~~무서워어~~"


"엄마한테 전화나 해볼까....."


"아하하하하!!

무섭긴 개뿔이.....

갔다올게."





냉장고를 뒤져보니까....


다행히 감자는 있구...고기두 있는데....


진이가 말한대로 카레 가루만 없다아.......



진작 사둘걸....


그랬으면 안 나가두 돼는데........ㅠ.ㅠ


진이 바보 진이 바보 진이 바보 진이 바보 진이 바보



입모양으로만 궁시렁대면서 내 방에서 지갑이랑 워크맨을 챙겨 들었다.



진이 바보라는 걸 저 넘이 들었다간 나 죽는다....


속으로만 끙끙거리는 가엷은 나.....ㅠ_ㅠ



내 방에서 나와 거실로 갔는데.......


허걱!저런 싸가지가 세상에 또 존재할까..........





"뭘 봐,빨리 갔다와."





진이는.........언제 만들었는지 팝콘을 먹으면서


거실에있는 TV에서 하는 영화를 보고있었다.........





"......팝콘......니가 만들었냐?"


"응."





부글부글.....


내 안의 앞력 솥이 힘찬 증기를 내 뿜는다.....


망할.....


팝콘 튀겨서 먹을 시간은 있고


카레 사러 밖에 나갈 시간은 없다는 거냐???


니 시간은 금이고 내 시간은 X라 이거야???


크어어어....


내가 만약 고혈압으로 쓰러지면 전진,저 노므시키때문이야!!!!!!





"나 간다.."


"........"





아아아아아악~~!!


속 터쳐!!짜증나!!열 받어!!!


저거....저거.....!


내 말 씹고 TV만보고있어!!




"이씨!!

나 사고 당하면 전부 니탓이야!!"


"................."





또 씹혔다......



나는 나의 망할 동생의 까만 뒤통수를 한번 야리고는


현관문을 아주 곱게.... 쾅!소리가 나도록 닫은후 밖으로 나왔다.



휘이이이잉~


으씨.....지금 가을 맞어??


더럽게 춥네........




"에취!!"




전진........


내가 감기 걸리면 니탓이니까 맘 놓구 바이러스 옮겨줄게.....




"케케케케.........."




만약 지금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다면 날 광년취급했을거다.


머리풀어 헤치고 해괴한 웃음 소리를 내고다니는 광.년


한가지 덧 붙여서 이어폰두 꼿구다니는 신식 광년.


불쌍한 내 신세.....




"에.....엣취!!!킁!"




추워어어어어........


서러워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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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소설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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