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이틀전에 왔는데, 이제야 글 올립니다...
와서 만화책만 보고, 잠만 디비 잤어요...
어제는 게임에서 아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게임방을 갔다왔는데,
버스를 탔거든요...
그런데 글쎄, 끝에서 끝이지 뭡니까...
오바이트 쏠려 죽는줄 알았어요...
돌아오는길에 제가 길을 잘 몰라서,
모르고 3정거장 전에 내렸어요...
집이 어딘지 방향만 알아서, 오른쪽으로 그냥 쭉 걸었는데,
어머나 글쎄...
홍등가로 빠져버렸지 뭡니까...
태어나서 처음 가봤습니다...
여자들이 문에서 고개 내밀고 '날 잡아잡수'하는 표정이란...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구요...
껌 씹으면서 걷다가, 결국에 택시타고 집에 갔습니다...
한밭이라 그런지 땅이 넓어요...
집들과 도로도 바둑식으로 되있어요...
서울의 그 복잡함을 여기서 볼수 없어서 좋네요...
내일 토요일 저녁에 저는 다시 목포로 떠납니다...